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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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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방[政房]은 [역사] 고려 시대, 최 씨 집권 때에 최우가 자기집에 설치한 사설 정치 기관이다. 당시 문사들의 기구로는 1225년에 설치되었던 정방(政房)도 있었는데,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정치기구였다. 공민왕은 1352년 그동안 인사행정에 폐단이 많았던 정방(政房)을 폐지하고 전민변정도감(田民辨正都監)을 설치하여 귀족들이 겸병한 토지를 원래의 소유자에게 환원시킨다. 원의 간섭으로 변형된 관제를 3성 6부의 구관제로 복구하고 권문 세족의 관직 독점의 중심기관이었던 정방(政房)을 폐지하였다. 분류:최우 분류:정방 분류:전민변정도감
  • 정방(政房)은 최우가 인사 문제 처리를 위해 고종 12년에 자신의 집에 설치한 기관이다. 이 기관 역시 무신정권기의 다른 기구와 마찬가지로 유력한 지배기구의 하나로, 이것이 정방이라는 명칭을 띠고 공식기구로 발전하는 것은 고종 12년이다. 정방에 관해서는 이제현의 <역옹패설>에 잘 나와 있다. 원래 인사문제는 이부(吏部)와 병부(兵部) 소관이었다. 문신은 이부에서, 무신은 병부에서 政案에 따라 처리했던 것이다. 그런데 <역옹패설>에 보면 최충헌때부터 최충헌이 인사권을 자신의 개인집에서 자의적으로 휘둘렀다고 나온다. 최우는 이것을 자신의 사제에 '정방'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인사기구를 설치하면서 공식화한 것이다. 이로써 최씨 무인정권의 권력은 확고해졌다. 무릇 권력의 핵심은 인사권에 있는바, 이것을 자의적으로, 그것도 권력자의 (공관도 아니고) 집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모든 권력이 이제 최씨 무인정권으로 귀속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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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방[政房]은 [역사] 고려 시대, 최 씨 집권 때에 최우가 자기집에 설치한 사설 정치 기관이다. 당시 문사들의 기구로는 1225년에 설치되었던 정방(政房)도 있었는데,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정치기구였다. 공민왕은 1352년 그동안 인사행정에 폐단이 많았던 정방(政房)을 폐지하고 전민변정도감(田民辨正都監)을 설치하여 귀족들이 겸병한 토지를 원래의 소유자에게 환원시킨다. 원의 간섭으로 변형된 관제를 3성 6부의 구관제로 복구하고 권문 세족의 관직 독점의 중심기관이었던 정방(政房)을 폐지하였다. 분류:최우 분류:정방 분류:전민변정도감
  • 정방(政房)은 최우가 인사 문제 처리를 위해 고종 12년에 자신의 집에 설치한 기관이다. 이 기관 역시 무신정권기의 다른 기구와 마찬가지로 유력한 지배기구의 하나로, 이것이 정방이라는 명칭을 띠고 공식기구로 발전하는 것은 고종 12년이다. 정방에 관해서는 이제현의 <역옹패설>에 잘 나와 있다. 원래 인사문제는 이부(吏部)와 병부(兵部) 소관이었다. 문신은 이부에서, 무신은 병부에서 政案에 따라 처리했던 것이다. 그런데 <역옹패설>에 보면 최충헌때부터 최충헌이 인사권을 자신의 개인집에서 자의적으로 휘둘렀다고 나온다. 최우는 이것을 자신의 사제에 '정방'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인사기구를 설치하면서 공식화한 것이다. 이로써 최씨 무인정권의 권력은 확고해졌다. 무릇 권력의 핵심은 인사권에 있는바, 이것을 자의적으로, 그것도 권력자의 (공관도 아니고) 집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모든 권력이 이제 최씨 무인정권으로 귀속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政色承宜라는 요원도 갖추었던 정방은, 그 직책문제로 현재 약간의 논란이 일고 있으나, 직제상 문제보다는 정방의 요원이 최씨 무인정권 주변의 문사들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제 무신정권기에 정방이 문반의 仕路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이제는 무신정권이 무신만을 대표하는 정권이 아닌 무인도 포괄하는 정권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그 의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 정방은 다른 무신정권기의 기구들과 달리, 최의가 암살되고 柳璥文에 의해 무인정권의 사적 기관이 아닌 국가기관으로 바뀌면서 무신정권이 완전히 몰락한 뒤에도, 조선이 건국될 때까지 이름만 바꾸어가면서 여전히 국가기관으로서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무신정권기의 권력기구가 무신정권이 몰락한 뒤에 소멸된 것과는 달리 그 뒤에도 오랫동안 존속했다는 특징은 아마 정방이 문신들의 기구였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초기의 정방과 달리 후기의 정방은 그 성격을 일률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 오랜동안 소멸의 위협속에서도 기적적으로 버텨온 역사를 생각할때 그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는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정방은 고려 후기 정치사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의의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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