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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안 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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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안 펠은 신은하 제국 펠 왕조의 제 3대 황제이며, 또한 구은하제국의 전설적인 파일럿이자 장군이었던 순티르 펠 남작의 직계자손이기도 하다. 신은하제국의 군사적, 정치적 지도자인 동시에 그에게 충성을 바치는 제국 기사단의 일원이자 기사단 최강의 기사이기도 한 그는, 그의 걸출한 할아버지 펠 1세가 정해놓은 행보에 따라 착실히 최고권력으로 향하는 길을 밟음으로서 그러한 막강한 대권에 이르렀으며, 그 대권에 걸맞는 지도자로서 제국을 수호하고 통치해왔다. 배스천을 탈환한 뒤, 로안 펠은 심복 밍고 보바크와 제자 안타레스 드라코 등을 휠 행성에 파견하여 가르 스타지 제독이 이끄는 은하연합군과의 동맹을 도모한다. 그러나 모프 나이나 칼리텍스와 시스의 다크 레이디 다스 말라디는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일급 에이전트 모리건 코드를 파견, 가르 스타지 제독의 셔틀에 사보타지를 가하였고, 이것이 성공함으로서 로안 펠은 은하연합과의 동맹을 단념하고 독자적인 항전 태세를 구축한다. 그러나 이것이 은하연합과의 적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고, 가르 스타지와 로안 펠 모두 장차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고 있었다. 어쨌든 공통의 적이 뉴 시스 오더임은 변치 않는 사실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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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안 펠은 신은하 제국 펠 왕조의 제 3대 황제이며, 또한 구은하제국의 전설적인 파일럿이자 장군이었던 순티르 펠 남작의 직계자손이기도 하다. 신은하제국의 군사적, 정치적 지도자인 동시에 그에게 충성을 바치는 제국 기사단의 일원이자 기사단 최강의 기사이기도 한 그는, 그의 걸출한 할아버지 펠 1세가 정해놓은 행보에 따라 착실히 최고권력으로 향하는 길을 밟음으로서 그러한 막강한 대권에 이르렀으며, 그 대권에 걸맞는 지도자로서 제국을 수호하고 통치해왔다. ABY 127년, 로안 펠은 모프 평의회의 압력에 못이겨 뉴시스 오더와 동맹을 맺고 은하 연합에 전쟁을 선포한다. 대제독 모리쉬 비드를 비롯한 모프 평의회의 강경파 모프들이나 뉴 시스 오더의 맹주 다스 크레이트와는 달리, 로안 펠은 이 전쟁을 은하계가 단 하나의 이념 - '신질서', 혹은 시스의 이념 - 아래 통합되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 강경파와는 정반대로 이 전쟁을 불필요하고 불행한 정치적 불운의 결과로 보았다. 그러나 은하 연합이 더 이상 은하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만은 그 역시 제국의 다른 강경파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었으며 개전 즈음에 이르러서는 전쟁이 당시 상황에 있어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 되었음을 온전히 인정하고 있었다. 비록 시스와 동맹을 맺고 전쟁을 일으켰다 하나, 황제는 제다이 기사단이 절멸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고, 그러하였기에 그는 제국에서 자신에게 온전히 충성을 바치던 유일한 세력이었던 제국 기사들이 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때문에 이후 그가 시스와 적대하게 된 뒤에도, 시스에 대항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서게 된 그의 제국 기사들과 신제다이 오더의 제다이 기사들은 서로를 가시돋힌 시선으로 바라볼망정 적대까지는 하지 않게 되었으니, 이 또한 그의 정치적 선견지명의 일부라 하겠다. 개전으로부터 3년 후, 전쟁은 제국군의 코루스칸트 점령, 그리고 코루스칸트 점령 3일 후 벌어진 오서스 대학살로 일단락된다. 로안 펠은 오서스로 도주한 제다이 기사들에 대해서만은 그들의 신변을 보장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뉴 시스 오더는 그의 명령을 무시하고 뉴 제다이 오더에 대한 철저한 섬멸전을 강행하였다. 이는 이 전쟁이 온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그저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을 뿐이라는 점을 로안 펠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로안 펠은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나이나 칼리텍스를 비롯한 일부 모프들이 뉴 시스 오더와 결탁하여 제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였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나 로안 펠은 이를 확신하기 훨씬 전부터 모리쉬 비드 대제독이 다스 크레이트와 결탁하여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음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다스 크레이트와 비드 대제독이 그를 암살하고 권력을 찬탈하기 위하여 꾸민 황제와 뉴 시스 오더간의 회담장에 자신과 거의 유사한 용모를 지닌 '더블'을 대신 보냈던 것이 아닐까. 아무튼 그런 그의 선견지명 덕분에, 비록 옥좌에서 그를 대신하던 '더블'을 비롯, 그의 사촌이자 제국 기사단의 단장이었던 모르간 펠을 비롯한 수많은 제국 기사들이 뉴 시스 오더에 의해 몰살당하고 다스 크레이트와 모프 평의회에 의해 권력을 탈취당하는 수모를 겪었을지언정, 그는 제자 안타레스 드라코와 함께 무사히 코루스칸트를 탈출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딸이자 또한 차기 황제이기도 한 마라시아 펠 공주가 그의 목을 노리는 뉴 시스 오더가 꾸민 계획의 미끼가 되는 것만은 그로서도 막을 수 없었고, 다스 크레이트의 '핸드'가 된 냉혹한 암살자 다스 탈론이 펠 공주가 아버지와 합류하는 순간을 노리고 있었기에 로안 펠은 딸에 대한 애정을 억누르고 계속하여 사태를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ABY 137년을 전후하여, 로안 펠은 그의 제국을 되찾기 위해 신제국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배스천 행성으로 돌아온다. '힘에 의한 지배'라는 '뉴 오더'의 원칙에 충실하여 그를 제거하려 한 제국군의 고위 간부들과는 달리 여전히 자신들의 진정한 황제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그에 대한 충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던 제 501 군단 - 통칭 '베이더의 철권' - 은 그가 나타나는 순간 그를 쏘라는 장교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러한 제국군의 충성과, 그가 피할 시간을 벌기 위해 다스 크레이트와 뉴 시스 오더에 맞서 스스로를 희생했던 모르간 경의 뒤를 이어 제국 기사단을 이끌게 된 그의 제자 안타레스 드라코, 그리고 안타레스의 친우 개너 크리그, 여성 기사 시겔 데어 등의 보좌에 힘입어 로안 펠은 거의 희생없이 배스천을 탈환하고 시스 제국에 반기를 든다. 비록 그를 따르는 제국군 장병들과 제국 기사들의 전의는 충천하였지만 시스 제국과 당장 전면전을 벌일 생각은 로안 펠에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스 크레이트가 비록 제국의 통치권을 장악하기는 하였어도, 가르 스타지 제독이 영도하는 은하연합의 저항 세력과 뉴 제다이 오더의 잔당, 그리고 제국 내부에 존재하는 모프들과의 알력 등을 아직 처리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설령 자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더라도 크레이트가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리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배스천 탈환이라는 큼직한 '이벤트'-제국내 친황제파를 재결집시키기 충분한 임팩트를 지닌-를 터뜨렸던 것이다. 코루스칸트 탈출에서부터 배스천 탈환에 이르기까지 장장 7년에 달하는 시간이 걸렸던 것 또한 이러한 계산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었으니, 은하 연합과 뉴 제다이 오더의 잔당들이 자신에 대한 제국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을 만한 역량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볼 수 있겠다. 심지어 자신의 딸이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조차도 로안 펠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이러한 '전략적 칩거'를 계속하고 있었으니, 크레이트가 로안 펠을 일컬어 '뼛속까지 정치적인 인간'이라고 부른 것이 마냥 네거티브 공세만은 아니라 할 것이다. 배스천을 탈환한 뒤, 로안 펠은 심복 밍고 보바크와 제자 안타레스 드라코 등을 휠 행성에 파견하여 가르 스타지 제독이 이끄는 은하연합군과의 동맹을 도모한다. 그러나 모프 나이나 칼리텍스와 시스의 다크 레이디 다스 말라디는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일급 에이전트 모리건 코드를 파견, 가르 스타지 제독의 셔틀에 사보타지를 가하였고, 이것이 성공함으로서 로안 펠은 은하연합과의 동맹을 단념하고 독자적인 항전 태세를 구축한다. 그러나 이것이 은하연합과의 적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고, 가르 스타지와 로안 펠 모두 장차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고 있었다. 어쨌든 공통의 적이 뉴 시스 오더임은 변치 않는 사실이었으니까. 로안 펠의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에 위협을 느낀 크레이트는 시스 기사로서 특별히 선발한 다스 크룰을 배스천에 파견하여 로안 펠 암살을 꾀한다. 신제국의 모태가 된 제국 잔당의 영도자 펠레온 대제독이 생전에 즐겨 이용했던 펠레온 정원에서 명상에 잠겨 있던 황제는 크룰의 기습을 받고 응전한다. 격렬한 광검 대결이 오고갔으나 크룰은 이미 기량 면에서 로안 펠의 적수가 될 수 없었고, 또한 로안 펠이 비장하고 있던 숨겨진 장비 - 항광날(抗光刃) 물질 코르토시스로 만들어진 건틀렛 - 에 의해 유일한 무기였던 광검이 봉쇄되었기에 결국 황제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때 다스 크룰은 뮨토 코드루의 총독 비카르 던의 아들 던 함장에 의해 통제되던 펠레온 클래스 스타 디스트로이어 던틀리스 호를 지휘하여 배스천에 잠입하였는데, 크룰의 실패에 격노한 제국 정보부장 다스 말라디는 이 책임을 비카르 던 총독에게 전가하여 그를 처형시켰으며, 또한 던 함장을 위시한 던틀리스 호의 승무원들은 펠 황제의 지시로 모두 몰살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프 평의회의 유력 모프인 럴프 야지(그랜드 모프 나이나 칼리텍스의 전남편)는 로안 펠이 제국 내부에 내응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었는데, 그가 지목한 대상은 펠 왕조의 위대한 조상 순티르 펠이 몸담았던 바 있는 치스 귀족정을 대표하는 모프 펠라우어였다. 모프 야지는 치스 귀족정과 제국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책무를 맡고 있던 펠라우어에게 로안 펠이 코루스칸트 탈출 이후 7년 간 치스 귀족정의 보호를 받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였으나, 모프 펠라우어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정하였으며 치스와 펠 황가 간에는 어떠한 관계도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공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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