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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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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쇼카이는 드라마 각시탈에서 조선 총독부 경찰 간부와 막후 권력자로 이루어진 비밀 결사이다. 드라마 각시탈 15회에서 키쇼카이 집단의 음모가 드러났습니다. 천황 또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키쇼카이는 역적의 무리일뿐입니다. 메이지 유신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무라이를 규합해 만든 극우단체. 제 1의 목적이 일본 정계 장악이며, 조선인들을 선동하는 각시탈을 제거하려는 키쇼카이. 경찰서장 기무라는 키쇼카이 본부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우에노 회장이 입양한 조선 여성인 채홍주(한채아) 가 이에 조선으로 파견 되죠. 채홍주(한채아 분)에 의해 키쇼카이 음모가 드러났다. 채홍주는 곧 키쇼카이 회장인 제 부친이 경성에 올 것을 알리며 키쇼카이의 진짜 목적이 경성 천도임을 알렸다. 키쇼카이는 일본의 수도를 조선 경성으로 옮겨 제국을 지배하고자 한 것. 채홍주는 “경성을 수도로 옮겨 섬나라 일본이 제국의 일본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키쇼카이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던 이강토는 비로소 슌지, 타로, 라라와 키쇼카이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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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쇼카이는 드라마 각시탈에서 조선 총독부 경찰 간부와 막후 권력자로 이루어진 비밀 결사이다. 드라마 각시탈 15회에서 키쇼카이 집단의 음모가 드러났습니다. 천황 또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키쇼카이는 역적의 무리일뿐입니다. 메이지 유신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무라이를 규합해 만든 극우단체. 제 1의 목적이 일본 정계 장악이며, 조선인들을 선동하는 각시탈을 제거하려는 키쇼카이. 경찰서장 기무라는 키쇼카이 본부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우에노 회장이 입양한 조선 여성인 채홍주(한채아) 가 이에 조선으로 파견 되죠. 일본 제국주의 상징 키쇼카이는 중일 전쟁에 조선의 청년들을 동원하기위해 황국신민화 교육을 실시하려고 하자, 조선 독립운동의 상징 양백 선생과 동진은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한다. ‘각시탈’ 이강토(주원)가 우에노 리에 (한채아)를 유혹하는 키스로 키쇼카이 회원 가입 의사를 내보였다. 이강토는 자신에게 흔들리고 있는 라라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키쇼카이 회원으로 가입할 생각을 했다. 키쇼카이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서였다. 홍주(한채아)가 강토(주원)의 충성심을 강조하고 나섰으나 없던일로하자는 우에노(전국환) 키쇼카이 회장의 한마디로 이야기는 끝났다. 채홍주(한채아 분)에 의해 키쇼카이 음모가 드러났다. 채홍주는 곧 키쇼카이 회장인 제 부친이 경성에 올 것을 알리며 키쇼카이의 진짜 목적이 경성 천도임을 알렸다. 키쇼카이는 일본의 수도를 조선 경성으로 옮겨 제국을 지배하고자 한 것. 채홍주는 “경성을 수도로 옮겨 섬나라 일본이 제국의 일본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홍주는 “경성 천도! 기무라 경부 덕에 섬나라 일본이 대륙의 일본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축언합니다!”라고 말하며 키쇼카이와 대 일본 제국을 위한 건배를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경성 천도'가 단지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하느냐 입니다. 아닙니다. '경성 천도' 음모는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이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한 장치가 이기도 하지만 80년 전에 실제로 '도요카와 젠요'라는 일본인이 주장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우리나라에 책으로 번역되어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간 키쇼카이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던 이강토는 비로소 슌지, 타로, 라라와 키쇼카이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키쇼카이 수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는 정한론자로 사무라이들을 규합해 비밀조직을 결성했고, 사무라이 출신 기무라 타로(천호진)도 피의 맹세를 한 사무라이 출신 중의 한 사람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조선총독부 총독과 고향선후배 사이인 콘노 곤지(김응수)와 기무라 타로(천호진)가 앙숙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일본 내에서도 권력암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키쇼카이는 극우 성향의 군국주의 추앙자들인듯 합니다. 우에노 앞에서 할복을 했던 조직원의 모습도 나왔던 것처럼, 일본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무라이 정신을 잇고 있는 극우단체지요. 군국주의가 위험한 것은 국민을 군인화시킨다는 것입니다. 황국신민화라는 말에는 조선인을 그들의 전쟁을 위한 군인으로 만들려는 군국주의의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고요. 섬나라 일본에게 중국, 시베리아의 광활한 영토는 꿈이었습니다. 조선말 청일 전쟁을 빌미로 조선에게 요구했던 것이 청국을 치려고 하니 길을 내달라는 것이었죠. 조선을 합방한 이후 식민지가 된 조선은 뻥뻥 뚫린 길이나 다름없었죠. 철도개설도 중국과의 전쟁을 위한 물자, 병력 수송용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각시탈의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 후반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시기는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기치 아래 일제가 군국주의를 확장하는 절정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내에서는 흥미로운 사건들도 꽤 있었습니다. 피의 형제단이라 불리는 조직에 의해 일본 수상 2명이 연거푸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만주침략에 비판을 했던 수상을 군부에서 암살한 사건입니다. 1936년에는 일본역사에서는 유명한 2.26 군사쿠테타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천황의 강력한 통치를 주장하는 쿠테타였음에도, 천황이 그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아 2일천하에 그치기는 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군부의 힘은 더 막강해지고, 극우세력이 공고해지는 등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죠. 피의 형제단은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사무라이 극우단체로, 각시탈에 등장하는 비밀조직 키쇼카이와 비슷해 보이더군요. 키쇼카이는 동경 본부를 비롯 경성(서울)지부를 설치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단체로, 구체적으로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내에서는 정치적 패권싸움을 하는, 일본제국주의의 극우파 조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조선을 완전하게 일본화시켜 조선이라는 나라를 지구상에서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조선말, 조선의 민족혼, 조선의 글, 조선의 땅까지 빼앗고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만드는 것이죠. 경성천도, 800만명 일본인을 조선으로 이주시키고자 했던 계획은 도요카와 젠요라는 한 미친놈의 망상이 아니라, 키쇼카이로 상징되는 극우파 비밀조직이 그 배후였음도 짐작하게 합니다. 2대 각시탈을 쓰고 얼굴없는 영웅 각시탈의 길을 선택한 강토, 그의 복수를 형과 어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라고 보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키쇼카이는 5쳔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조선을 한 국가로서도, 민족으로서도 말살해 버리려는 조직이기 때문이죠. 비록 드라마속 비밀단체이지만 키쇼카이는 여전히 살아있는 망령조직이며,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는 반복될 수 있음을 환기시켜 줍니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일본의 신군국주의 망령에 감정적인 분노 못지않게, 역사를 지키고 이어나갈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멘트처럼, 오늘 우리들이 드라마속 강산과 강토처럼 각시탈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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