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아케르 [Odoacer,オドアケル,奧多亞塞,433경~493. 3. 15 라벤나]는 게르만 출신의 로마 용병 대장 출신으로 이탈리아 최초의 이민족 왕이다. 재정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로마는 국경 수비를 게르만족 등 이민족에게 맡겼고 결국 게르만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한다. 기원전 350년 시작된 로마제국은 게르만족의 왕 오도아케르에 의해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서기 376년까지 약 700년간 세계에 군림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가 권력을 잡은 476년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해로 여겨진다. 게르만족 전사(戰士)인 그는 스키리 부족 혹은 루기 부족인 이디코(에데코)의 아들이었다. 470년경에 스키리인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들어가 로마의 용병이 되었다. 다뉴브강 중류 유역에 정주한 게르만의 소부족 스킬족(族)의 명문 출신으로, 스킬족이 동(東)고트족에 멸망된 뒤에 서로마 황제 안테미우스의 친위군에 들어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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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아케르 [Odoacer,オドアケル,奧多亞塞,433경~493. 3. 15 라벤나]는 게르만 출신의 로마 용병 대장 출신으로 이탈리아 최초의 이민족 왕이다. 재정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로마는 국경 수비를 게르만족 등 이민족에게 맡겼고 결국 게르만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한다. 기원전 350년 시작된 로마제국은 게르만족의 왕 오도아케르에 의해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서기 376년까지 약 700년간 세계에 군림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가 권력을 잡은 476년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해로 여겨진다. 게르만족 전사(戰士)인 그는 스키리 부족 혹은 루기 부족인 이디코(에데코)의 아들이었다. 470년경에 스키리인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들어가 로마의 용병이 되었다. 다뉴브강 중류 유역에 정주한 게르만의 소부족 스킬족(族)의 명문 출신으로, 스킬족이 동(東)고트족에 멸망된 뒤에 서로마 황제 안테미우스의 친위군에 들어갔다. 로마의 장군 오레스테스가 서로마 제국 황제 율리우스 네포스를 전복시킨(475) 후 오도아케르는 자기 부족 지도자들에게 이탈리아의 땅을 주기로 한 약속을 어긴 오레스테스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다. 476년 8월 23일 오도아케르는 자신의 군대에 의해 왕으로 선포되었고 그로부터 5일 후 오레스테스는 이탈리아 플라켄티아(지금의 피아첸차)에서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오도아케르는 그후 오레스테스의 어린 아들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 황제를 폐위했다. 오도아케르는 동로마 제국 황제 제노의 종주권을 인정하면서 이탈리아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하려 했다. 제노는 그에게 귀족의 지위를 주었으나 그는 제노가 추천한 율리우스 네포스를 서로마 제국 황제로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오도아케르가 이탈리아의 행정 체계를 특별히 바꾼 것은 거의 없었다. 그는 로마 원로원의 지지를 얻어 로마인들로부터 심각한 반대를 받지 않고 추종자들에게 토지를 분배할 수 있었다. 게르만족의 불만이 477~478년에 폭력사태로 번지기는 했지만 그의 통치 후반기에는 그러한 소요사태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오도아케르는 아리우스파 그리스도교인이었지만 로마 가톨릭 교회의 일에는 거의 간섭하지 않았다. 480년 그는 달마치야(지금의 크로아티아에 있음)를 침략해 2년이 채 못 되어 그 지역을 정복했다. 동로마 제국의 장군 일루스가 제노를 폐위시키기 위해 오도아케르에게 도움을 청하자(484) 그는 제노의 영토 서쪽 끝 지방을 공격했다. 제노 황제는 이에 맞서 루기족을 끌어들여 이탈리아를 공격하도록 했다. 487~488년 겨울 오도아케르는 도나우 강을 건너 루기족의 영토를 공격해 격파했다. 이탈리아 북서부로 쳐들어온 서고트족 왕 유리크에게 일부 영토를 빼앗겼지만 오도아케르는 반달족으로부터 시칠리아(릴리바에움 제외)를 되찾았다. 그러나 그는 동고트족의 동로마 제국 약탈을 방지하기 위해 488년 제노가 이탈리아의 왕으로 임명한 동고트족 왕 테오도리크(테오도리쿠스)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테오데릭이 왕이 된 이후 비잔틴 황제 제노와 협정을 맺어 테오도릭과 동고트족이 476년 로마를 점령한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는 데 협조를 받기로 하고 오도아케르의 왕국을 침략하게 된다. 테오도리크는 489년 이탈리아에 쳐들어와 490년 8월경 이탈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오도아케르를 라벤나로 몰아넣었다. 라벤나는 493년 3월 5일 테오도리크에게 점령되었다. 테오도리크는 오도아케르를 연회장으로 초청해 살해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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