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라관은 '흰색 비단 관모'다. 고구려에서 왕만이 썼다. 신당서(新唐書)-동이전(東夷傳) 등에 고구려의 왕이 백라관을 썼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그 정확한 모양은 알 수 없다. 얇은 비단으로 만들어 신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 백라관(白羅冠)·청라관(靑羅冠)·비라관(緋羅冠)을 비롯, 금동관은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예다. 둔황 석굴의 조우관 인물상은 이제까지 알려졌던 통상적인 모습과 다른 것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막고굴 332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유마힐경변도 외에 열반경변도에서도 4폭의 조우관 인물상이 확인됐다. 또 보통 조우관이 두 개의 새 깃털을 모자에 꽂는 데 비해 세 개 또는 네 개의 깃털을 꽂은 조우관이 있었다. 새의 깃털이 아니라 꼬리를 꽂은 조미관(鳥尾冠)도 있었고 흰색 비단으로 만든 백라관(白羅冠), 청색 비단으로 만든 청라관(靑羅冠), 자주색 가죽으로 만든 자라관(紫羅冠)에 새 깃털을 꽂은 것도 있었다. 백라관과 청라관·자라관은 각각 고구려의 왕과 대신이 쓰던 것이다. 분류:관 분류:백관 분류:백라 분류:라관
백라관은 '흰색 비단 관모'다. 고구려에서 왕만이 썼다. 신당서(新唐書)-동이전(東夷傳) 등에 고구려의 왕이 백라관을 썼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그 정확한 모양은 알 수 없다. 얇은 비단으로 만들어 신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 백라관(白羅冠)·청라관(靑羅冠)·비라관(緋羅冠)을 비롯, 금동관은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예다. 둔황 석굴의 조우관 인물상은 이제까지 알려졌던 통상적인 모습과 다른 것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막고굴 332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유마힐경변도 외에 열반경변도에서도 4폭의 조우관 인물상이 확인됐다. 또 보통 조우관이 두 개의 새 깃털을 모자에 꽂는 데 비해 세 개 또는 네 개의 깃털을 꽂은 조우관이 있었다. 새의 깃털이 아니라 꼬리를 꽂은 조미관(鳥尾冠)도 있었고 흰색 비단으로 만든 백라관(白羅冠), 청색 비단으로 만든 청라관(靑羅冠), 자주색 가죽으로 만든 자라관(紫羅冠)에 새 깃털을 꽂은 것도 있었다. 백라관과 청라관·자라관은 각각 고구려의 왕과 대신이 쓰던 것이다. 분류:관 분류:백관 분류:백라 분류: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