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진 ( 김태희 ) 30세 / 한신그룹 제1 상속녀 / ‘차라리 나를 깨우지 말지...’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 삼엄한 보안 속 한 병실 안에는 이 병원을 소유한 한신그룹의 제1 상속자인 한여진이 오래 전부터 머물고 있다. 오직 소수의 의료진과 그녀의 오빠인 한도준 현 회장만을 만날 뿐 비밀에 싸인 채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그녀는 오직 오빠를 통해 간간이 그룹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외부에 알려진 그녀의 모습일 뿐이고... 그녀는 잠들어 있다 아주 깊은 잠에. 그것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오빠와 소수의 의료진에 의해 강제로! 그녀는 한신그룹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어머니와 어머니가 첫 남편 사망한 후 재혼한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재혼할 당시 아버지에게는 이미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으니 지금의 배다른 오빠 한 도준이다. 여진은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였으며 차근차근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고 누구도 그녀가 후계자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여진은 한신의 최대 라이벌인 대정그룹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다. 그를 두고 세간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운명적 사랑이라고들 했지만, 실은 더 이상 두 그룹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종식시키려는 여진의 무서운 정략적 신의 한 수였다. 소위 사랑의 도피 행각을 시도하던 두 그룹의 후계자들은 경호원들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결국 대정의 아들 최성훈은 죽고 한신의 딸 한여진은 깨어난다. 때늦은 후회와 함께 여진을 위로하려는 회장. 그러나 이미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 여진은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사
한여진 ( 김태희 ) 30세 / 한신그룹 제1 상속녀 / ‘차라리 나를 깨우지 말지...’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 삼엄한 보안 속 한 병실 안에는 이 병원을 소유한 한신그룹의 제1 상속자인 한여진이 오래 전부터 머물고 있다. 오직 소수의 의료진과 그녀의 오빠인 한도준 현 회장만을 만날 뿐 비밀에 싸인 채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그녀는 오직 오빠를 통해 간간이 그룹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외부에 알려진 그녀의 모습일 뿐이고... 그녀는 잠들어 있다 아주 깊은 잠에. 그것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오빠와 소수의 의료진에 의해 강제로! 그녀는 한신그룹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어머니와 어머니가 첫 남편 사망한 후 재혼한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재혼할 당시 아버지에게는 이미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으니 지금의 배다른 오빠 한 도준이다. 여진은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였으며 차근차근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고 누구도 그녀가 후계자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여진은 한신의 최대 라이벌인 대정그룹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다. 그를 두고 세간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운명적 사랑이라고들 했지만, 실은 더 이상 두 그룹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종식시키려는 여진의 무서운 정략적 신의 한 수였다. 소위 사랑의 도피 행각을 시도하던 두 그룹의 후계자들은 경호원들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결국 대정의 아들 최성훈은 죽고 한신의 딸 한여진은 깨어난다. 때늦은 후회와 함께 여진을 위로하려는 회장. 그러나 이미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 여진은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앗아간 것처럼 이제 아버지에게서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 눈앞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자신의 후계자인 딸이 이제 자신을 증오하고 자신에게 슬픔을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을 목도한 비통한 회장. 이미 말기 암이란 사형 선고를 받은 회장은 자신이 죽은 후에 깨우라는 명령과 함께 신경 안정제로 여진을 깊은 잠에 빠뜨린다. 그렇게 수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미 회장이 죽은 지 오래지만 자신이 죽은 다음 여진을 잠에서 깨우라는 회장의 유언은 물거품이 된 채 여진의 배다른 오빠 도준은 여진을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 오랜 시간 같은 약에 의해 잠들었던 때문일까? 약에 내성이 생기면서 여진의 의식은 돌아오기 시작한다. 사실 여진은 몸은 마비되어 있었지만 의식이 돌아온 지는 오래였다. 따라서 그동안 자신을 유폐한 도준과 의료진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그렇게 꼼짝달싹할 수 없는 자신의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여진의 영혼. 그리고 그 감옥의 문틈으로 태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진은 아직 마비에서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그녀의 작은 혀를 움직여, 태현을 매수했다.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태현을 매수하는 일은 쉬웠다. 물론 훗날 그를 보내주는 일이 그토록 힘든 일이 될 줄은 몰랐지만. 분류:한여 분류:여진 분류:한진 분류:용팔이 분류:식물 인간 분류:한신 그룹 분류:알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