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fs:comment
| - 정방 산성[正方山城]은 황해도 봉산군 정방리의 둘레 12km의 조선시대에 축조된 석축 산성이다. 성의 북쪽은 정방산의 험한 절벽을, 서쪽은 남산령을, 동쪽은 지봉산의 서장대와 연결되는 등성이를, 남쪽은 서장대에서 동쪽으로 정방골에 내리뻗은 능선을 이용하여 쌓았다. 성벽은 모두 그 바깥 경사면을 깎아내리고 절벽과 능선을 휘감아 바깥 면만 솜씨있게 쌓아올린 단애 성벽이다. 동·서·남쪽의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남문 부근의 성벽 높이는 7~9m에 달한다. 성벽 위에는 톱날같이 성첩을 쌓고 활과 총포 등을 자유롭게 쏠 수 있도록 사혈 1,336개소와 포혈 4800개소를 두었으며, 이밖에도 치성 7개소와 곡성 5개소를 설치하였다. 성문은 동서남북에 각각 1개씩 설치하였는데 그 중 서문과 북문은 돌축대에 홍예문을 내고 그 위에 누각을 세웠다. 동문과 서문의 높이는 다같이 6.3m, 너비는 4.2m이며, 남문은 정방루이다.
|
abstract
| - 정방 산성[正方山城]은 황해도 봉산군 정방리의 둘레 12km의 조선시대에 축조된 석축 산성이다. 성의 북쪽은 정방산의 험한 절벽을, 서쪽은 남산령을, 동쪽은 지봉산의 서장대와 연결되는 등성이를, 남쪽은 서장대에서 동쪽으로 정방골에 내리뻗은 능선을 이용하여 쌓았다. 성벽은 모두 그 바깥 경사면을 깎아내리고 절벽과 능선을 휘감아 바깥 면만 솜씨있게 쌓아올린 단애 성벽이다. 동·서·남쪽의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남문 부근의 성벽 높이는 7~9m에 달한다. 성벽 위에는 톱날같이 성첩을 쌓고 활과 총포 등을 자유롭게 쏠 수 있도록 사혈 1,336개소와 포혈 4800개소를 두었으며, 이밖에도 치성 7개소와 곡성 5개소를 설치하였다. 성문은 동서남북에 각각 1개씩 설치하였는데 그 중 서문과 북문은 돌축대에 홍예문을 내고 그 위에 누각을 세웠다. 동문과 서문의 높이는 다같이 6.3m, 너비는 4.2m이며, 남문은 정방루이다. 성 안에는 남장대·서장대·동장대·안주장대 등의 장대와 병영, 그리고 무기창고·군량창고 등 집터들이 있다. 이 성은 1633년(인조 11) 당시 도원수 김자점(金自鮎)의 지휘 아래 개축하여 청의 침입에 대비하였는데,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이 성을 근거로 청에 대항하였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1895년(고종 32)까지 산성별장을 두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