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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로 스트리조의 대본에 의해 1607년 2월 만토바에서 초연되었다. 바로크 시대 최고의 오페라로, 오페라사의 한 정점을 그은 작품이다. 최초의 오페라인 페리와 카치니의 〈에우리디케 Euridice〉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의 오르페우스 신화를 소재로 삼았고, 결말도 마찬가지로 해피엔딩이다. 〈오르페우스〉는 만토바 궁정의 경축 행사를 위해 작곡되었기 때문에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합창단, 무용단, 4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관현악단 등을 고용하여 호화스럽게 공연되었다. 페리와 카치니의 〈에우리디케〉와 마찬가지로 모노디 를 사용하고 각 막의 끝부분에 합창을 위치시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몬테베르디의 이 오페라는 피렌체의 '극장 양식'과 가사 지배적 원리에 입각한 모노디 양식을 지켜나가되 그 안에 '닫힌 형식'의 음악들을 포용했다. 닫힌 형식이란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들과 뚜렷이 구별되어 나름대로의 모양새와 형식감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선율의 시작의 느낌과 어딘가로 향해 진행하는 느낌, 끝나는 느낌이 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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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 알렉산드로 스트리조의 대본에 의해 1607년 2월 만토바에서 초연되었다. 바로크 시대 최고의 오페라로, 오페라사의 한 정점을 그은 작품이다. 최초의 오페라인 페리와 카치니의 〈에우리디케 Euridice〉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의 오르페우스 신화를 소재로 삼았고, 결말도 마찬가지로 해피엔딩이다. 〈오르페우스〉는 만토바 궁정의 경축 행사를 위해 작곡되었기 때문에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합창단, 무용단, 4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관현악단 등을 고용하여 호화스럽게 공연되었다. 페리와 카치니의 〈에우리디케〉와 마찬가지로 모노디 를 사용하고 각 막의 끝부분에 합창을 위치시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몬테베르디의 이 오페라는 피렌체의 '극장 양식'과 가사 지배적 원리에 입각한 모노디 양식을 지켜나가되 그 안에 '닫힌 형식'의 음악들을 포용했다. 닫힌 형식이란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들과 뚜렷이 구별되어 나름대로의 모양새와 형식감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선율의 시작의 느낌과 어딘가로 향해 진행하는 느낌, 끝나는 느낌이 분명해야 한다. 합창이나 리토르넬로 등에서 다성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도 앞선 오페라와 다른 점이다. 모노디가 신양식을 대변한다면 다성음악은 구양식을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페리가 신양식의 극단에 치우쳐 있었다고 한다면 몬테베르디는 신양식을 기본으로 하되 구양식을 함께 포용했다. 기악곡도 훨씬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이 오페라에는 짧은 관현악 곡이 서주 역할을 하는 '토카타'와 여러 개의 리토르넬로 등 26개나 포함되어 있었고, 이것들이 오페라 전체를 탄탄하게 묶어주는 끈의 역할을 한다. 리토르넬로를 반복·변형시킨 것은 일차적으로 오페라 전체에 형식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함이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징적인 기능을 맡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몬테베르디는 〈오르페우스〉를 통해 음악의 위대함을 표현하려 했고, 등장인물 '음악'을 맨 처음에 나오게 한 것도 이러한 의도에서였다. 표현력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무엇보다도 가사의 미묘한 느낌을 음으로 표현하는 데 음악적·극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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