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회력은 원(元)나라와 명(明)나라 때 중국에 전래된 아라비아의 역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순태음력은 회회력(回回曆:이슬람曆)이다. 〈명사 明史〉에 의하면, 회회력은 원래 서역(西域) 무치나[默狄納] 국왕 마하마[馬哈麻 Mahomed]가 만들었다고 한다. 즉 이슬람교도인 아랍인이 만든 것인데, 고대 그리스의 알마게스트를 기본으로 하여 편찬한 역법으로 중국 재래의 역법과 전혀 다르다. 원나라는 재래의 중국력을 크게 개량하여 수시력(授時曆)을 만들었으며 회회력을 도입하여 함께 사용했다. 명나라도 원나라의 역법을 그대로 답습하여 대통력(大統曆)을 만들었고, 회회력을 편찬하여 사용했다.
회회력은 원(元)나라와 명(明)나라 때 중국에 전래된 아라비아의 역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순태음력은 회회력(回回曆:이슬람曆)이다. 〈명사 明史〉에 의하면, 회회력은 원래 서역(西域) 무치나[默狄納] 국왕 마하마[馬哈麻 Mahomed]가 만들었다고 한다. 즉 이슬람교도인 아랍인이 만든 것인데, 고대 그리스의 알마게스트를 기본으로 하여 편찬한 역법으로 중국 재래의 역법과 전혀 다르다. 원나라는 재래의 중국력을 크게 개량하여 수시력(授時曆)을 만들었으며 회회력을 도입하여 함께 사용했다. 명나라도 원나라의 역법을 그대로 답습하여 대통력(大統曆)을 만들었고, 회회력을 편찬하여 사용했다. 칠정산 외편은 원나라에서 아랍 천문학의 영향을 받아 편찬된 회회력(回回曆)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법이다. 칠정산외편은 명나라에서 수입한〈회회력回回曆〉의 오류를 바로잡고 조선의 하늘에 맞도록 고친 역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442년(세종 24) 이순지(李純之)·김담(金淡) 등이 왕명에 의해 〈칠정산내편 七政算內篇〉·〈칠정산외편 七政算外篇〉을 편찬하면서 회회력이 도입되었다. 〈칠정산내편〉은 수시력과 대통력을 참고하여 만든 것이고, 〈칠정산외편〉은 명나라의 회회력을 참고하여 정돈한 역서이다. 〈칠정산외편〉은 태양(太陽)·태음(太陰)·교식(交食)·오성(五星)·태음오성능범(太陰五星凌犯)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에서는 태양의 운행, 태음에서는 달의 운행, 교식에서는 일식과 월식, 오성에서는 토성·목성·화성·금성·수성 등 5개 행성의 운행, 태음오성능범에서는 달과 5개의 행성이 별을 가리는 현상을 기술하고 있다. 분류:고대 역법 분류:구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