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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타바[mastaba] 는 피라미드의 원형으로 왕조 시대 초기부터 이집트에 알려져 있던 무덤 형태이다. 이집트 고왕국시대 귀족들의 무덤을 가리키는 말로 아랍어로 긴 의자를 뜻하는 아랍어 '마스타바'를 쓴다. 사카라에는 피라미드 북서쪽과 남동쪽에 두 그룹의 마스타바 군이 있다. 직사각형의 벤치처럼 생겼으며 그런 의미에서 마스터바로 불린다. 고대 이집트인은 현세의 주택은 임시적인 것이고 사후의 주거는 영원한 주거로 여겼다. 지하의 널방(墓室) 위에 직사각형으로 대상(臺狀)의 지상 건조물을 세우는 것이 그 특징이다. 마스타바는 진흙 벽돌이나 돌로 만든, 꼭대기가 평평한 4각형 구조물로 지하 매장실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간단한 형태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수직통로와 거기에서 이어지는 정교한 제사실과 예배소가 있다. 서쪽에는 다수의 마스타바가 있는데 이 역시 대단히 기묘해서, 외관은 마스타바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짜 마스타바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지하 매장실이 없다. 제3왕조의 2대 왕인 조세르는 임호테프를 건축가로 채용해 처음으로 돌만을 사용한 마스타바를 지었다. 그 높이는 8m였고 각 변의 길이가 63m인 정4각형 평면의 구조물이었다. 일단 완성된 마스타바 위에 4면 바닥에서부터 증축되어 꼭대기로 갈수록 좁아지는 4각형 구조물이 덧붙음으로서 더욱 높아졌다. 이렇게 해서 조세르가 지은 애초의 마스타바는 서로 다른 6개의 층을 갖는 높이 60m, 밑변이 가로 120m, 세로 108m에 이르는 계단형 구조물이 되었다. 사카라에 있는 이 기념물은 계단식 피라미드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에 세워진 중요한 석조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하부는 지하 복도와 방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깊이 25m, 너비 8m의 중앙 통로인데, 그 아래에 아스완산(産) 화강암으로 만든 지하 매장소가 있다. 이 계단식 피라미드는 길이 544m, 너비 277m의 거대한 벽으로 둘러친 경내에 있으며 왕이 사후 세계에서 쓸 물품을 놓아두던 다른 석조 구조물들의 잔해가 남아 있다. 피라미드는 초기왕조시대의 마스터바에서 발전된 것으로, 제18왕조 초에 왕묘가 암굴묘(岩窟)의 형식을 취할 때까지 계속된다. 분류: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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