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女眞]은 만주 동부지역에 거주하던 숙신(肅愼)·읍루(挹婁)계 민족으로 청(淸)을 세운 만주족의 전신이다. 여직(女直)이라고도 한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물길(勿吉), 수·당시대의 말갈(靺鞨)과 같은 계통이다. 여진족은 만주에 살던 민족으로, 이들을 부르는 이름은 시대에 따라달라졌다. 수·당 때에는 말갈족으로 불리다가 송대에 이르러 여진으로 바뀌었다. 퉁구스 계통 민족으로, 17세기 에 만주족 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려 덕종 2년(1033)에 평장사 유소가 여진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 압록강 어귀에서 영원(寧遠) 등 열네 고을을 거쳐 함흥의 도련포에 이른다. 당시 국제 정세는 요나라와 송나라가 맞서고 있고 여진족은 그 북쪽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진족은 만주의 넓은 지역과 고려의 동북 국경 지대에 흩어져 있었다. 고려가 처음으로 동여진을 대규모로 정벌하기 시작한 것은 1080년으로 이때 여진의 세력을 크게 꺾은 바 있다. 그러나 새로 일어나는 동여진 완안 부족은 더욱 성장하여 그 부족장 영가에 이어 1103년에 우야소가 그뒤를 이었을 때였다.
여진[女眞]은 만주 동부지역에 거주하던 숙신(肅愼)·읍루(挹婁)계 민족으로 청(淸)을 세운 만주족의 전신이다. 여직(女直)이라고도 한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물길(勿吉), 수·당시대의 말갈(靺鞨)과 같은 계통이다. 여진족은 만주에 살던 민족으로, 이들을 부르는 이름은 시대에 따라달라졌다. 수·당 때에는 말갈족으로 불리다가 송대에 이르러 여진으로 바뀌었다. 퉁구스 계통 민족으로, 17세기 에 만주족 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려 덕종 2년(1033)에 평장사 유소가 여진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 압록강 어귀에서 영원(寧遠) 등 열네 고을을 거쳐 함흥의 도련포에 이른다. 당시 국제 정세는 요나라와 송나라가 맞서고 있고 여진족은 그 북쪽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진족은 만주의 넓은 지역과 고려의 동북 국경 지대에 흩어져 있었다. 고려가 처음으로 동여진을 대규모로 정벌하기 시작한 것은 1080년으로 이때 여진의 세력을 크게 꺾은 바 있다. 그러나 새로 일어나는 동여진 완안 부족은 더욱 성장하여 그 부족장 영가에 이어 1103년에 우야소가 그뒤를 이었을 때였다. 몽골과 여진은 둘다 북방 민족으로 한 때는 거대한 중국 영토를 호령했던 민족들이다. 그러나 그 둘은 한족을 지배하는 방식에서부터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