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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구술 [鍼灸術, acupuncture and moxa treatment]은 침이나 뜸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을 치료하며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고대 중국의 의술(醫術)이다. 한반도는 침과 뜸으로 병을 다스리는 치료 방법 침구술의 발상지이다. 인류가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두 손으로 간단한 도구를 만들면서부터 침술도 싹트기 시작하였다. 침구학, 침구술은 그냥 쉽게 얻을 수 있는 만만한 의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류가 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두 손으로 간단한 도구를 만들면서부터 침술도 싹트기 시작하였다. 기원전 2, 3세기경에 씌어진 황제내경 〈黃帝內經〉에 의하면 침은 동방과 남방에서, 뜸은 동북방에서 각각 유래했다고 한다. 침술은 하나 또는 여러개의 작은 금속 바늘을 인체의 특정 부위의 피하 조직에까지 찔러넣는 것이며 구술은 솜 모양의 뜸쑥에 불을 붙여 인체표면에 온열(溫熱)자극을 가하는 것이다. 침구술의 원리는 고대 중국의 이원우주론(二元宇宙論)인 음양설(陰陽說)에서 유래했다. 음은 여성적 원리로 수동적이고 어두우며 땅으로 표현되고, 양은 남성적 원리로 능동적이고 밝으며 하늘로 표현된다. 음과 양의 힘이 자연계 전체를 통해 작용하듯이 인체 내에서 작용한다. 병이나 신체적 부조화는 체내에서 2가지 힘이 불균형을 이루거나 한쪽이 지나치게 우세하여 생기며 중국의학의 목표는 이러한 음과 양이 다시 서로 균형을 이루도록 해서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음과 양의 불균형은 생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힘인 기(氣)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기의 근본적인 힘은 인체의 12 경락(經絡：통로)을 흐르는데, 이들 각각은 차례로 주요 내장 기관들(간·신장·심장 등)을 비롯한 인체의 기능적인 체계와 연관이 된다. 침구술은 이 통로 내의 음과 양의 분포에 영향을 주도록 고안되어 기가 자유롭고 조화롭게 흐를 수 있게 한다. 침술은 기본적인 12 경락과 수많은 특수한 경락 위에 있는 수백 가지의 지점에 침을 꽂는 것이다. 침은 끝이 약간 화살촉 모양이거나 매우 뾰족한 것을 사용한다. 대개 3~10㎜가량 깊게 꽂는데 거의 25㎝ 정도까지 박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꽂은 후에 침을 비틀거나 빙빙 돌리거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낮은 전압의 교류(交流)에 연결하기도 한다. 침을 그 적용 부위에서 상당히 먼 곳에 꽂기도 한다. 예를 들면 복통을 낫게 하려고 엄지손가락에 침을 놓기도 한다. 이와 유사하게 연달아서 특정 경락에 꽂으면 여러 다른 부위나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태음폐경의 처음 6지점은 주로 관절이 붓거나 열이 과다하게 날 때와 코피가 나거나 심장에 통증이 있거나 우울증이 있을 때, 그리고 팔을 머리 위로 뻗을 수 없는 등의 증상에 주로 사용한다. 침 놓는 지점은 그림에서처럼 무수한 도형이나 모형을 사용하여 익힌다. 침술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도 확실히 효과가 있어 중국에서는 수술시 마취를 위해 흔히 사용한다. 단지 침술로만 국부마취된 완전히 의식 있는 중국 환자에게 대수술을 행하는 것을 서양의 방문객들이 목격한 바 있다. 이 방법은 흡입 마취(吸入痲醉)로 인한 합병증의 가능성을 분명히 배제할 수 있다. 이 점에 관해서 침술의 효험을 설명하는 여러 학설이 나오고 있다. 침을 놓으면 엔돌핀이나 엔케팔린 같은 자연적인 마취물의 생성이 자극된다는 주장이 있다. 침술의 약한 자극이 중추 신경계의 자극전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몇몇 신경의 '문'을 닫아서 인체의 다른 부위의 통증 자극이 전달되지 못하도록 한다는 설도 있다. 구술은 쑥(艾)을 경혈(經穴) 위에 놓고 태움으로써 체표의 온열적 자극을 생체에 전달하고 이로써 발생한 생체 반응에 의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 구술에는 유반흔구(有瘢痕灸)와 무반흔구(無瘢痕灸)가 있는데 유반흔구는 피부에 직접 뜸쑥을 놓고 태워 경미한 화상을 남기는 방법이고, 무반흔구는 온구기(溫灸器)를 이용하거나, 점화된 뜸쑥 밑에 생강·마늘 등의 매개체를 넣는 간접구법을 통해 피부에 화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다. 분류:침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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