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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여자 는 2008년 5월 28일부터 2008년 7월 31일까지 20부작으로 방송된 대한민국의 드라마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 간인 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통속극이며, 작가는 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줄거리 KBN 아나운서 신도영은 여대생들이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꼽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나운서이다. 부유한 저명 교수 부부의 외동딸이며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김준세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도영은 남부러운 것 없어 보이지만, 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입양된 아이였다는 은밀한 아픔이 있다. 단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또는 간절히 원했던 아니면 피하고 싶었던.... 인생의 가장 뜨거운 순간에 맞닥뜨린 네 사람의 이야기, 언젠가 문득, 사랑 받으며 사는 사람들에게선 빛이 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양지에서 햇살 받는 나무들처럼 밝은 기운과 자신감이 가득해 슬픔이나 절망에 대한 면역력도 강합니다. 그들은 잘 웃고, 세상을 낙관하고, 안 좋은 일이 닥쳐도 금방 회복합니다. 사랑의 힘은 정말 놀라운 것이죠. 인생을, 사람을 바꾸어 놓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엔 양지만큼이나 넒은 그늘도 있어 질투와 시기와 음모가 삽니다. 탐나는 그 햇빛을 어쩌면 좋을까요. 운명이란 말을 쓰긴 거창하지만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려도 안될 때가 있고, 피하려 애를 써도 그 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꿈꾸던 일이 기대하지 않던 순간에 이뤄질 때도 있고, 독약처럼 마신 잔이 묘약이 되어 나를 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날을 모르는 우리는 두려움이 많죠. 강하거나 나약한 인간들은 이 흐름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미니시리즈 <태양의 여자="여자">는 서로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사랑과 욕망, 복수와 용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를 통해 궁극적으론 인간애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또는 간절히 원했던 아니면 피하고 싶었던..... 인생의 가장 뜨거운 순간에 맞닥뜨린 네 사람의 이야기.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게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구약성서 욥기 3장 20~23절)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2년 12월 어느날, 목포의 아주 오래된 고아원 앞을 우연히 지나다 이상한 끌림으로 멈추어 섰습니다. 그 우연이 인연이 되어 <태양의 여자="여자">를 쓰게 됐습니다. 사막의 태양과 봄날의 햇빛을 닮은 두 여자를 통해 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 신도영 (김지수 분) "난 추웠어. 나에게 오는 햇빛을 니가 가렸지. 그래서 널 잘라냈어! 한국 최고의 인기 아나운서. 최고의 학벌, 좋은 집안, 미모, 재능, 사랑스러운 성격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늘 화려하게 빛난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여고생과 여대생이 닮고 싶어하는 성공한 여자 1위에 올라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그러나 무서운 여자. 독하고 승부사적인 기질, 늘 남들의 인정과 시선을 받아야 마음이 놓인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다. 상대방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 화려하고 따뜻한 미소 뒤로 극도의 외로움과 추위를 숨기고 있다.
* 김준세 (한재석 분) "당신이 어떤 짓을 했건 난 상관하지 않아. 덮어주고 가려주겠엉. 난 내여자가 빛나길 원해." 국내 최고의 M&A 전문가. 미국 명문대 출신. 신도영의 애인. 자상하고 반듯한 남자. 젠틀하고 매너있고 여자가 원하는 걸 안다. 세련됐다.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엄격하다.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 이성적이며 때로냉혹한 면을 보인다.
* 윤사월 (이하나 분) "난 너보다 강해. 난 살아남았지. 이젠 내가 널 죽이거나 용서할 차례야." 백화점 명품관 VIP코너의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 원시림의 생동감을 가진 여자. 밝고 긍정적이지만 독하다. 지방 보육원 출신. 악바리 근성의 또순이. 마음먹은 건 반드시 해낸다.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기억력이 비상하다. 혼자 힘으로 수도권의 4년제 대학을 나와 의류회사에서 잠깐 일하다 친구의 사업(옷가게+인터넷 쇼핑몰)을 도왔다. 패션 아이템을 고르는 감각은 자타가 공인.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보니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어렴풋한 기억은 따뜻한 집에 엄마 아빠가 있고 무엇보다 따르고 좋아했던 언니가 있었다는 것. 언니와 깔깔대던 웃음소리의 기억이 뚜렷하다. 언젠가 반드시 만나리라 믿고 열심히 살고 있다.
* 차동우 (정겨운 분) "난 이제 옛날처럼 살 수 없어요.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이니까."
* 홍은섭 (강지섭 분) 신도영과 같은 보육원 출신. 폭력전과 2범. 거칠고 비열하다. 도영과 같은 고아원에서 자랐다. 교수 집에 자신이 입양될 줄 알았으나 도영이 선택되자 적대감정을 품게 된다. 나에게 올 행운을 훔쳐간 계집애....늘 저주의 마음을 품고 있다. 그 집에 친자식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도영이 다시 쫓겨나길 바랐다.
* 최정희 (정애리 분) 도영의 어머니. 미대 조소과 교수. 우아하고 지적이다. 차갑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좋은 집안에서 자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자. 완벽한 여자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서 그늘이 생기고 마음이 꼬이기 시작했다. 입양은 곧 자신의 불가능을 확인해주는 셈이었기에 도영을 입양해 키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 신수호 (강인덕 분) 도영을 입양한 아버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백화점의 상임 고문을 맡고 있다. 과묵하고 정이 많다.
* 윤이사벨 (김효진 분) 윤사월과 차동우가 자라던 미카엘의 집 원장. 초대 원장의 손녀. 미혼. 자칭 재벌 3세. 밝고 웃기고 튄다. 고아원 원장 같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 아이들에게 자존심과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한다.
* 박용자 (하재숙 분) 윤사월의 친구. 의리파 여고 동창생. 패션 감각 제로의 자칭 CEO. 옷가게와 인터넷 쇼핑몰 사장. 윤사월이 도와줄 땐 흑자였으나 백화점에 취업돼 떠난 후 한 달 매출 순수익이 8만원. 적자가 아니란 데 자긍심을 갖고 있다.
* 이은비 (장영남 분) 신도영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구성작가.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
* 고훈PD (안정훈 분) 욕심 많고 추진력 강한 PD. 도영과 죽이 잘 맞는다. 대학시절 첫사랑과 결혼, 세 자매의 아빠. 딸들이 신도영처럼 자라주길 바란다.
* 장시은 (김혜은 분) 도영과 입사동기. 잘 나가는 도영을 시샘한다.
* 송찬영AD (유정석 분)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은 신입 조연출.
* 봉상구 (지일주 분) 원더우먼쇼 막내FD. 팀내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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