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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드메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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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드메 아미달라의 장례식은 스타워즈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박모를 맞은 나부의 수도 씨드를 배경으로 수 만 명의 나부 시민들이 참석했던 이 장면은 파드메의 장례 행렬을 따르는 여러 인물들이 하나씩 클로즈업 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세한 영화 외 설명을 모르는 한 일반 관객들은 알 수 없는 여러 사정이 숨겨져 있다. 파드메가 누워있는 마차를 끄는 것은 네마리의 '구아라'라는 짐승이다. 거대한 황금 뿔에 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 온순하고도 고귀한 동물로서, 오직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생긴 것이 스타워즈보다는 마치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할 법한데, 이 당시 실제로 <나니아 연대기:="연대기:" 그리고="그리고" 옷장="옷장">의 특수효과를 제작하고 있던 ILM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게 아닐까 싶다. 또한 6개월 이후 이후 제국의 인퀴지터인 말로럼이 파드메의 임신 사실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나부를 찾은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무덤을 파내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파드메의 조모인 리요 툴을 문책하던 중 툴이 대답을 거부하자 말로럼은 그녀를 살해했다. 분류:아미달라 여왕 분류:나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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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드메 아미달라의 장례식은 스타워즈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박모를 맞은 나부의 수도 씨드를 배경으로 수 만 명의 나부 시민들이 참석했던 이 장면은 파드메의 장례 행렬을 따르는 여러 인물들이 하나씩 클로즈업 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세한 영화 외 설명을 모르는 한 일반 관객들은 알 수 없는 여러 사정이 숨겨져 있다. 파드메가 누워있는 마차를 끄는 것은 네마리의 '구아라'라는 짐승이다. 거대한 황금 뿔에 하얀 털을 가지고 있는 온순하고도 고귀한 동물로서, 오직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생긴 것이 스타워즈보다는 마치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할 법한데, 이 당시 실제로 <나니아 연대기:="연대기:" 그리고="그리고" 옷장="옷장">의 특수효과를 제작하고 있던 ILM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게 아닐까 싶다. 파드메의 바로 뒤에서 걷고 있는 이들 중 남성은 생김세 때문에 루크의 삼촌인 오웬 라스가 아닌가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 당시 오웬 라스는 아나킨과 나이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청년이었다. 오웬 라스의 모습은 에피소드2의 타투인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은 다름아닌 파드메의 부모님이다. 좌측부터 루위 나베리와 조발 나베리이다. 이 둘은 원래 에피소드2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다 촬영한 후 마지막 편집 단계에서 삭제되었다. 나베리는 파드메의 원래 성으로, 아미달라는 이후 여왕이 되면서 붙여진 왕호다. 장례식 장면에서 유일하게 익숙한 얼굴은 두 건간인 보스 나스와 자자 빙크스 뿐일 것이다. 보스 나스는 에피소드1에 등장했던 건간 족의 왕이고, 자자 빙크스는 설명이 필요없다. 굳이 말하자면 에피소드3에서는 팬들의 자자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해 있었기 때문에 자자는 단 한마디 대사도 없었을 뿐더러, 이 장면이 유일하게 클로즈업 되어 나오는 것이다. 뭐, 팬들은 자자가 아예 한번도 나오지 않거나 심지어는 죽는 장면이 나올 것을 기대했었으니 그나마 나은 운명이다. 아울러 기어이 자자의 클로즈업 장면을 내보내는 것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고집이기도 하다. 오른쪽에 있는 시녀는 아마 파드메의 직속이었을 듯 한데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클론 전쟁이 끝날 당시 나부를 통치하고 있던 아페일라나 여왕은 자밀리아 여왕과는 다른 인물이며, 클론 전쟁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니유트니 여왕의 후임이다. 아페일라나 여왕 역시 비극의 인물인데, 제국이 설립된 이후 숙청을 피해 도망친 제다이들을 숨겨주다가 결국 다스 베이더 휘하 501 여단에 의해 암살되었다. 게임 배틀프론트2를 해보신 분들께는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아페일라나 여왕과 그 시녀들 뒤로 시오 비블의 모습이 보인다. 아미달라 때부터 벌써 최소 4대의 여왕을 섬겨온 충신이다. 프리퀄의 마이너 캐릭터로서는 흔치 않게도 삼부작 전체에 등장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여기서 클로즈업 된 꼬마는 다름 아닌 파드메의 조카 푸자 나베리다. 예, 장래 희망이 아스트로맥 드로이드였다가 결국에는 나부를 대표하는 의원직까지 오른 인물이다. 사실 알고나서 생각해보면 이 장면에는 일면 아이러니한 사실이 숨겨져 있다. 파드메 아미달라는 결국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부인이란 이유로, 그를 시스로 만들기 위한 팰퍼틴의 계획의 도구로서 이용되다가 죽음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인데, 비밀리에 치뤄졌던 둘의 결혼이 알려지게 된 과정에 푸자가 상당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혼의 주례를 맡았던 현자 맥시밀리언 어골레가는 둘 사이의 결혼을 단 한 사람, 푸자 나베리에게만 알려줬었는데, 꼬마가 알고 있는 비밀이 대게 그렇듯 이는 결국 세어나가 팰퍼틴의 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파드메의 주검은 푸른 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반중력 장치에 의해 떠다니는 크레이들에 태워졌다. 나부 관습에 따라 부검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여전히 임신해 있는 것처럼 꾸며졌다. 그런데 황제와 베이더를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지만, 파드메의 임신 자체가 원래 비밀이었던 터라 대중이 이걸 보고 뭐라고 생각했을지는 모르겠다. 파드메는 살해당한 것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부검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지만, 황제가 '보안상의 이유로' 이를 금지했다. 크레이들은 물로 가득 채워졌으며 파드메의 몸은 물과 꽃에 잠긴 모습으로 꾸며졌다. 물이 행성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물을 매우 사랑하는 나부 사람들의 관습인데, 동시에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어를 연상케 한다. 아마 비극의 여주인공이라는 의미에서 오필리어에 대한 오마주의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파드메는 아나킨이 준 부적을 손에 쥐고 있다. 장면의 비극성이 최고조를 이루는 장면으로, 저 부적은 에피소드1에서 한번, 클론워즈 2D 애니메이션에서 한번, 그리고 이 장면에서 한번 나온다. 누가 저 부적을 손에 쥐어준 상태로 장례식을 거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드메가 평소 저 부적을 소중히 여겼다는 것을 안 주변사람들의 배려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파드메의 장례식에 대한 후일담으로 팰퍼틴은 황제로 등극하자마자 가장 첫번째 업무로 파드메의 죽음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했다. 여기서 팰퍼틴은 파드메가 '살해당했다'라고 말했는데, 대중에게 어떤 근거로 이를 주장했는지는 알 수 없다. 파드메가 시스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뻔뻔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6개월 이후 이후 제국의 인퀴지터인 말로럼이 파드메의 임신 사실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나부를 찾은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무덤을 파내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파드메의 조모인 리요 툴을 문책하던 중 툴이 대답을 거부하자 말로럼은 그녀를 살해했다. 분류:아미달라 여왕 분류:나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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