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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식 흔히 곡식을 너는 데 쓰는, 짚으로 결어 만든 큰 자리. 멍석이다. 우의(牛衣) 라고도 한다. 덕시기는 멍석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비슷한 말로는 덕석, 멍디끼, 멍시기가 있다. 표준어로는 ‘멍석’과 ‘덕석’을 말한다. '멍석'은 주로 곡식을 널어 말리는 데 쓰는 짚으로 엮은 큰 '자리'로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관도점(摜稻簟)’이라 표기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멍석’을 '멍시기'라고도 하고, ‘덕석’을 '덕시기'라고도 하나, '멍석'을 덕서기, 덕석, 턱성, 터서기라고 하는 지방도 있다. 일부에서는 '덕시기'는 '멍석'의 호남지방 사투리라고도 하는데, '멍석'과 '덕석'은 같은 것이 아니고, 그 용도에 있어 서로 다른 것은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멍석’은 곡식(穀食)을 말리거나 사람이 앉거나 눕는 ‘깔개’의 한 종류이고, ‘덕석’은 소나 말의 방한용(防寒用) 옷으로 사용하는 ‘덮개’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멍석’은 사람이 자는 방에 깔 정도로 정갈하고 조밀(稠密)하게 짜는 ‘깔개’였고, ‘덕석’은 대충 엮어 겨울철에 소나 말의 등을 덮어 주는 ‘덮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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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 덕식 흔히 곡식을 너는 데 쓰는, 짚으로 결어 만든 큰 자리. 멍석이다. 우의(牛衣) 라고도 한다. 덕시기는 멍석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비슷한 말로는 덕석, 멍디끼, 멍시기가 있다. 표준어로는 ‘멍석’과 ‘덕석’을 말한다. '멍석'은 주로 곡식을 널어 말리는 데 쓰는 짚으로 엮은 큰 '자리'로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관도점(摜稻簟)’이라 표기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멍석’을 '멍시기'라고도 하고, ‘덕석’을 '덕시기'라고도 하나, '멍석'을 덕서기, 덕석, 턱성, 터서기라고 하는 지방도 있다. 일부에서는 '덕시기'는 '멍석'의 호남지방 사투리라고도 하는데, '멍석'과 '덕석'은 같은 것이 아니고, 그 용도에 있어 서로 다른 것은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멍석’은 곡식(穀食)을 말리거나 사람이 앉거나 눕는 ‘깔개’의 한 종류이고, ‘덕석’은 소나 말의 방한용(防寒用) 옷으로 사용하는 ‘덮개’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멍석’은 사람이 자는 방에 깔 정도로 정갈하고 조밀(稠密)하게 짜는 ‘깔개’였고, ‘덕석’은 대충 엮어 겨울철에 소나 말의 등을 덮어 주는 ‘덮개’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깔개’는 사람이 앉거나 눕는 자리에 까는 물건을 말하고, ‘덮개’는 이불이나 처네(덧덮는 얇고 작은 이불), 홑이불 따위의 덮는 물건을 말한다. 따라서 '덕석(덕시기)'은 소나 말의 '이불'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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