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진동,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를 직역하면 '극회오리' 정도가 되겠다. 행성의 극지방 상공을 휘도는 대형 사이클론 같은 기류를 일컫는 것으로, 여기서의 '회오리'는 우주적 스케일로 펼쳐진다. 그래서 기상 전문가들은 실제 보다 터무니없이 작게 느껴지기 십상인 '극회오리'라는 말 대신 '극 제트'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지구 북반구에선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북극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파동치며 휘도는 최대 지름 6,000㎞의 거대한 한랭 제트기류를 말한다. 북반구 고위도 지역과 45도 정도를 경계로 하는 중위도 지역 간 온도ㆍ기압차가 크면 클수록 극제트엔 북극을 향한 일종의 구심력이 강해진다. 따라서 북극 지역이 추워 양측 온도차가 크면 클수록 활동반경은 작지만 맵고 야무진 극제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반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지면 극제트는 세력이 약화하면서 원심력이 크게 작용해 활동반경이 더 남하하게 된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엔 북극 지역 기온이 예년 보다 10도 가량 높은 영하 20도에 이르는 바람에 극제트가 우리나라 같은 중위도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정도로 남하했다고 설명한다. 분류:폴라 제트
북극진동,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를 직역하면 '극회오리' 정도가 되겠다. 행성의 극지방 상공을 휘도는 대형 사이클론 같은 기류를 일컫는 것으로, 여기서의 '회오리'는 우주적 스케일로 펼쳐진다. 그래서 기상 전문가들은 실제 보다 터무니없이 작게 느껴지기 십상인 '극회오리'라는 말 대신 '극 제트'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지구 북반구에선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북극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파동치며 휘도는 최대 지름 6,000㎞의 거대한 한랭 제트기류를 말한다. 북반구 고위도 지역과 45도 정도를 경계로 하는 중위도 지역 간 온도ㆍ기압차가 크면 클수록 극제트엔 북극을 향한 일종의 구심력이 강해진다. 따라서 북극 지역이 추워 양측 온도차가 크면 클수록 활동반경은 작지만 맵고 야무진 극제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반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지면 극제트는 세력이 약화하면서 원심력이 크게 작용해 활동반경이 더 남하하게 된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엔 북극 지역 기온이 예년 보다 10도 가량 높은 영하 20도에 이르는 바람에 극제트가 우리나라 같은 중위도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정도로 남하했다고 설명한다. 분류:폴라 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