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 육각수란 6각형의 고리 구조를 가진 물분자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은 6각형 고리구조, 5각형 고리구조, 5각형 사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육각수는 물이 얼었을때의 결정격자 형태를 말한다. 물을 육각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게르마늄 이온을 첨가해 구조 형성 이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해서 6각형 고리구조를 만느는 방법과 이밖에도 물을 매우 차갑게 만 들거나 물에 강력한 자기장을 걸어 자화수를 만드는 방법이 알려져 있다. 전용 기계 없이도 모든 물은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히기만 하면 다 육각수의 함량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육각수는 온도가 올라가면 풀어진다. 대다수 생물의 세포막과 물분자를 비교하면, 마치 거인과도 같은 생물의 커다란 분자들이 물 분자들을 끌어 당겨 자신의 표면에 일정한 순서대로 정확하게 배치시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놀랍게도 그 결과 형성된 물 분자의 배치는 얼음이 되었을 때와 거의 똑같은 결정격자가 된다. 결국 세포의 원형질과 조직액은 무수한 빙산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은 얼었을때 비로소 "살아있는 것"이 되는 것이다. 물은 얼었을 때의 이러한 결정 격자의 형태를 이상하게도 녹은 물 속에서도 얼음의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얼음의 '작은 섬'들이 무수히 떠다니고 있다. 이 작은 섬들은 섭씨 30도까지 가열하여도 녹지 않고, 그 이상 가열해야 비로소 그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된다. 그러므로 얼음의 결정 격자를 쉽게 만들려면 맑은 물을 열려서 녹여 마시면 된다. 생물 노화의 원인이 생체 내에 훼손된 분자들이 대량으로 축적되는 탓이라는 학설이 있다. 만일 이 학설이 맞는다면, 생물의 몸에 '얼음 섬'을 충분히 공급하면 젊음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분자는 대부분 그 구조가 얼음의 구조와 상당히 비슷해서 얼음 결정의 빈 공간 속으로 쉽게 들어 간다. 그러므로 물이 언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 녹아 있는 단백질 등의 분자는 파괴되지 않는다. 그러나, 얼음의 구조와 닮지 않은 분자들은 전혀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큰 것은 부셔버리고 작은 분자는 쫓아 낸다. 이를테면 북극의 얼음 속에 염분이 없는 것도 물이 얼면서 염분을 분리 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음이 녹은 지대에는 미생물이 무성하게 자라게 되는 것은 관측되고 입증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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