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랑은 소설 배비장전의 등장 인물로 조선후기 제주에서 활동한 기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애랑은 계교로써 배비장의 허위의식을 폭로한다. 호남좌도 제주군 한라산(漢拏山)은 옛적 탐라국(耽羅國) 주산이요 남방도중(南方途中) 제일명산이라 험준하고 수려한 정기가 어리어서 기생 애랑(妓生愛狼)이 생겨 낳나 보더라. 애랑이가 비록 천기로 났을망정 색태(色態)는 월서시(越西施) 양태진(陽太眞)을 압두하고 지혜는 남자로 말하면 진유자(陳留子)에 나리지 아니하고 간교는 구미호가 환생하였던지 호색남자가 얼켜들면 상토끝까지 빠져 허덕허덕하는 터일러라. 제주도를 떠나는 정비장이 애랑과 이별하며 가진 것을 다 내주고 이빨까지 뽑히는 것을 보자 배비장은 비웃으며 자기는 여자에게 유혹당하지 않겠다고 방자와 내기를 한다. 어느날 배비장과 목사 일행은 봄놀이를 갔는데, 배비장은 수풀 속에서 교태를 부리며 걷고 있는 애랑을 보게 된다. 상사병이 난 배비장은 방자의 주선으로 애랑과 만나기로 한다.
애랑은 소설 배비장전의 등장 인물로 조선후기 제주에서 활동한 기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애랑은 계교로써 배비장의 허위의식을 폭로한다. 호남좌도 제주군 한라산(漢拏山)은 옛적 탐라국(耽羅國) 주산이요 남방도중(南方途中) 제일명산이라 험준하고 수려한 정기가 어리어서 기생 애랑(妓生愛狼)이 생겨 낳나 보더라. 애랑이가 비록 천기로 났을망정 색태(色態)는 월서시(越西施) 양태진(陽太眞)을 압두하고 지혜는 남자로 말하면 진유자(陳留子)에 나리지 아니하고 간교는 구미호가 환생하였던지 호색남자가 얼켜들면 상토끝까지 빠져 허덕허덕하는 터일러라. 제주도를 떠나는 정비장이 애랑과 이별하며 가진 것을 다 내주고 이빨까지 뽑히는 것을 보자 배비장은 비웃으며 자기는 여자에게 유혹당하지 않겠다고 방자와 내기를 한다. 어느날 배비장과 목사 일행은 봄놀이를 갔는데, 배비장은 수풀 속에서 교태를 부리며 걷고 있는 애랑을 보게 된다. 상사병이 난 배비장은 방자의 주선으로 애랑과 만나기로 한다. 배비장은 개가죽을 입고 담구멍으로 기어들어가 애랑의 집으로 간다. 애랑과 놀아나던 중 방자가 애랑의 남편 행세를 하며 들이닥치자 배비장은 당황하여 자루 속으로 들어간다. 방자가 술을 사러간다고 나간 틈을 타, 배비장은 궤짝 속으로 들어간다. 방자가 들어와 이 궤짝을 불질러버리겠다, 톱으로 켜겠다며 소리를 지르자 배비장은 혼비백산한다. 방자는 궤짝을 바다에 던져버리겠다며 동헌으로 가져간다. 바다 위에 던져진 줄 안 배비장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자 뱃사공으로 꾸민 사령들이 궤짝문을 열어준다. 배비장은 헤엄을 친다며 알몸으로 허우적거리다가 동헌 대청에 부딪혀 온갖 망신을 다 당하게 된다. 분류:배비장전 분류:기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