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경(天地人經) 11세 단군 도해 재위 57년, 겨울 10월에 대시전(大始殿)을 세우도록 명령하셨으니 매우 장려하였다. 돌아가신 천제 한웅의 모습을 받들어 모셨는데 그 머리 위에는 광채가 번쩍번쩍하여 마치 큰 해와 같았다. 둥근 빛은 온 우주를 비추며 박달나무 밑 한화(桓花)의 위에 않아 계시니 하나의 살아있는 신이 둥근 원 가운데 앉아 있는 것 같았다. 천부인(天符印)의 대원일(大圓一) 그림을 누전에 걸어 놓으셨으니 이를 일러 커발한이라 하였다. 사흘 동안 제계하시고 이래 동안 그 뜻을 말씀 하시니 위풍이 사해를 움직이듯 했다. 이를 간절한 마음으로 쓴 글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天천 1.
* 以玄默爲大其道也 이현묵위대기도야 2.
* 普圓其事也眞一地 보원기사야진일지 3.
* 以蓄藏爲大其道也 이축장위대기도야 4.
* 效圓其事也勤一人 효원기사야근일인 5.
* 以知能爲大其道也 이지능위대기도야 6.
* 擇圓其事也協一故 택원기사야협일고 7.
* 一神降衷性通光明 일신강충성통광명 8.
* 在世理化弘益人間 재세이화홍익인간
천지인경(天地人經) 11세 단군 도해 재위 57년, 겨울 10월에 대시전(大始殿)을 세우도록 명령하셨으니 매우 장려하였다. 돌아가신 천제 한웅의 모습을 받들어 모셨는데 그 머리 위에는 광채가 번쩍번쩍하여 마치 큰 해와 같았다. 둥근 빛은 온 우주를 비추며 박달나무 밑 한화(桓花)의 위에 않아 계시니 하나의 살아있는 신이 둥근 원 가운데 앉아 있는 것 같았다. 천부인(天符印)의 대원일(大圓一) 그림을 누전에 걸어 놓으셨으니 이를 일러 커발한이라 하였다. 사흘 동안 제계하시고 이래 동안 그 뜻을 말씀 하시니 위풍이 사해를 움직이듯 했다. 이를 간절한 마음으로 쓴 글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天천 1.
* 以玄默爲大其道也 이현묵위대기도야 2.
* 普圓其事也眞一地 보원기사야진일지 3.
* 以蓄藏爲大其道也 이축장위대기도야 4.
* 效圓其事也勤一人 효원기사야근일인 5.
* 以知能爲大其道也 이지능위대기도야 6.
* 擇圓其事也協一故 택원기사야협일고 7.
* 一神降衷性通光明 일신강충성통광명 8.
* 在世理化弘益人間 재세이화홍익인간 하늘은 현묵하여(고요하고 움직임이 없으므로) 큰 도를 이룬다. 널리 미침으로써 둥근 원을 삼으니 진일인 것이다. 땅은 모아서 저장함으로 큰 도를 이룬다. 공적으로 둥그런 원을 삼으니 근일인 것이다. 사람은 슬기와 능력으로 큰 도를 이룬다. 가려서 뽑는 것으로 둥그런 원을 삼으니 협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