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아(李甁兒)는 서문경이 춘매 다음으로 받아 들이 첩이다. 서문경은 날로 방종해져, 반금련의 하녀 춘매(春梅)와도 통정을 하고, 다시 이병아(李甁兒)와 사통을 하여 역시 첩으로 맞아들였다. 화자허가 집을 비우는 날 밤엔 으레 이병아는 수춘이로 하여금 호두나무에 등불을 달도록 했고, 그 등불을 보고 서문경은 담을 넘어 이병아를 찾아가곤 했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먼저 눈치챈 것은 반금련이었다. 서문경은 다시 친구의 처 이병아를 첩으로 만들고 그 재산을 빼앗는다. 반금린은 다섯인째 첩인 이병아에 대하여 가장 독한 계책을 썼다. 남몰래 서문경과 내통하다가 결국 서문경의 첩이 되었지만, 서문경이 또다시 이병아를 첩으로 맞이하는 일은 막지 못했다. 이윽고, 이병아(李甁兒)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금련에게 구박을 받다가 어려서 죽고, 이병아도 죽는다. 1.
* 넘겨주기
이병아(李甁兒)는 서문경이 춘매 다음으로 받아 들이 첩이다. 서문경은 날로 방종해져, 반금련의 하녀 춘매(春梅)와도 통정을 하고, 다시 이병아(李甁兒)와 사통을 하여 역시 첩으로 맞아들였다. 화자허가 집을 비우는 날 밤엔 으레 이병아는 수춘이로 하여금 호두나무에 등불을 달도록 했고, 그 등불을 보고 서문경은 담을 넘어 이병아를 찾아가곤 했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먼저 눈치챈 것은 반금련이었다. 서문경은 다시 친구의 처 이병아를 첩으로 만들고 그 재산을 빼앗는다. 반금린은 다섯인째 첩인 이병아에 대하여 가장 독한 계책을 썼다. 남몰래 서문경과 내통하다가 결국 서문경의 첩이 되었지만, 서문경이 또다시 이병아를 첩으로 맞이하는 일은 막지 못했다. 이윽고, 이병아(李甁兒)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금련에게 구박을 받다가 어려서 죽고, 이병아도 죽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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