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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편(竹片)은 한자를 기록하던 기록 매체이다. 죽간(竹簡)은 종이가 일반에 보급되기 이전의 주된 기록 매체로, 중국 주(周)나라 때 처음 사용된 이래 진, 한 때 성행했고 육조 때까지 널리 쓰였다. 대나무의 마디를 세로로 쪼개 방충을 위해 불을 쬐어 기름을 빼고 대나무를 엮은 뒤 그 위에 글씨를 쓰는 기록 수단이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가죽이나 비단과 더불어 사용되었으며, 무게가 무거워서 이동이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죽간(竹簡,bamboo pole )은 글을 쓰도록 만들어진 대나무 조각이다. 여기서 간(簡)이 죽편이다. 옛날에 종이가 없을 때 글을 쓰던 대나무 첩학(帖學)이다. 책(策)은 여러 개의 간을 위편(韋編)으로 엮은 것이며 목독(木牘) 글을 쓰도록 만들어진 나무조각 이다. '목독'(木牘) 또는 '목첩'(木牒)으로도 불리었고, 대나무로 만든 죽간(竹簡)과 함께 사용되었다. 특히 목간과 죽간을 총칭하여 '간독'(簡牘)이라고 한다. 2009년 6월, 태안 해저에서 난파한 화물선 한 척이 발견됐다. 배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죽간(竹簡·글씨를 적어 놓은 대나무 조각이 유물과 함께 나왔다. 800년 전 해양 물자의 이동 기록이 이 죽간을 통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올해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 대한 수중 발굴 조사를 통해 도자기 등 1천400점을 인양했고 고려 선박 1척을 인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선박의 선적·출항일자, 발신지(자), 수신자,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기록한 목간과 죽간 64점을 수습했는데, 고려시대 죽간(竹簡, 대나무에 글을 적은 것)이 발굴된 것이다. 평양 정백동에서 출토된 낙랑 죽간을 목관묘(木槨墓.귀틀 무덤)에서 발굴했다는 사실만을 지난 1992년에 간단히 보고한 죽간 논어(竹簡論語. 대나무 조각에 쓴 논어)의 실물이 공개됐다. 후난성 서부의 룽산현 리에에서 기원전 3세기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죽간 2만여점이 발굴됐다. 이번 발굴은 진시황릉의 병마용 출토에 버금가는 커다란 업적으로 평가된다. 활의 재료는 통대나무를 쪼갠 죽편(竹片), 뽕나무 조각, 참나무 조각, 근, 부레풀 등이 쓰인다. 전승지는 서울·경기·경북이며, 기능 보유자는 장진섭(張鎭燮)·김장환(金章換)·권영록(權寧錄)·이석훈(李碩薰)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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