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fs:comment
| - 피발은 흉노의 헤어스타일이다. 변발이라면 청조의 풍속으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런 예는 일찍이 흉노족에서도 보인다. 고문헌에 의하면 흉노가 ‘피발(被髮)’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머리를 땋아 뒤로 내려뜨린 것을 말한다. 보통 야만인은 머리털을 풀어헤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흉노족은 머리를 땋은 것이다. ‘피발’은 후에 ‘편발(編髮, 머리를 엮어 맴)’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편(編)’자는 ‘변(?)’과 같은 의미로 통용하여 사용하였던 것이다. 중국사에서 보면, 변발은 흉노 외에 선비, 돌궐, 여진, 몽골 민족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유목민족 고유의 풍습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칼을 쓰면서 상무적인 기질을 가진 민족이 대체로 변발 풍습을 지니고 있는데, 몽골, 만주, 일본 등이 그런 예에 속하는 것이다.
|
abstract
| - 피발은 흉노의 헤어스타일이다. 변발이라면 청조의 풍속으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런 예는 일찍이 흉노족에서도 보인다. 고문헌에 의하면 흉노가 ‘피발(被髮)’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머리를 땋아 뒤로 내려뜨린 것을 말한다. 보통 야만인은 머리털을 풀어헤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흉노족은 머리를 땋은 것이다. ‘피발’은 후에 ‘편발(編髮, 머리를 엮어 맴)’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편(編)’자는 ‘변(?)’과 같은 의미로 통용하여 사용하였던 것이다. 중국사에서 보면, 변발은 흉노 외에 선비, 돌궐, 여진, 몽골 민족에서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유목민족 고유의 풍습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칼을 쓰면서 상무적인 기질을 가진 민족이 대체로 변발 풍습을 지니고 있는데, 몽골, 만주, 일본 등이 그런 예에 속하는 것이다. ‘변발’은 뒤로 머리를 땋았다 하여 ‘치발(?髮)’이라고도 칭한다. 영어로는 ‘pig tail’로 표기하는데, 그 모양이 ‘돼지 꼬리 같다’하여 나온 말일 것이다. 변발은 시대와 민족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장 전형적인 것은 몽고족과 만주족의 변발이다. 특히 만주족은 남자가 12, 13세가 되면 후두부(後頭部)만 남겨놓고 앞머리의 머리카락을 깎아버리고, 남은 후두부의 모발은 길게 길러서 3가닥으로 땋아 등 뒤로 늘어뜨렸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