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는 무대의 딸 영아다. 영아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서문경은 결국 소조라는 관기에게 죽게 된다. 서문경은 국주에게 소조라는 기명(妓名)을 지어주기까지 했으나, 어찌 된 셈인지 그녀를 침실로 불러들이질 않았다. 다른 일곱 처녀부터 차례차례 즐긴 다음, 마지막으로 데리고 놀 모양이었다 소조는 어이가 없다. 붙들려 와서 옥에 갇힌 여자 미결수를 끌어다가 강제로 데리고 자려는 수작이 아닌가. 소조는 한을 가슴에 묻고 관기(官妓)의 몸이 되어 깊은 수렁 속에 온몸을 던지는 여인! 아버지인 무대의 복수를 위해 서문경에게 순결을 바친다. 소조는 얼른 두 손을 거두고, 후다닥 침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렇게 미약의 힘을 빌려 손쉽게 서문경의 목숨을 앗은 소조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와들와들 떨리기까지 했으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그 자리를 정리하였다. 1.
* 넘겨주기
소조는 무대의 딸 영아다. 영아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서문경은 결국 소조라는 관기에게 죽게 된다. 서문경은 국주에게 소조라는 기명(妓名)을 지어주기까지 했으나, 어찌 된 셈인지 그녀를 침실로 불러들이질 않았다. 다른 일곱 처녀부터 차례차례 즐긴 다음, 마지막으로 데리고 놀 모양이었다 소조는 어이가 없다. 붙들려 와서 옥에 갇힌 여자 미결수를 끌어다가 강제로 데리고 자려는 수작이 아닌가. 소조는 한을 가슴에 묻고 관기(官妓)의 몸이 되어 깊은 수렁 속에 온몸을 던지는 여인! 아버지인 무대의 복수를 위해 서문경에게 순결을 바친다. 소조는 얼른 두 손을 거두고, 후다닥 침상에서 뛰어내렸다. 그렇게 미약의 힘을 빌려 손쉽게 서문경의 목숨을 앗은 소조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와들와들 떨리기까지 했으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그 자리를 정리하였다. 1.
* 넘겨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