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dbkwik:resource/Bk_l1clJmkZOMVPg4e2C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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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그노시스(gnosis)는 고대 그리스 말기에 나타난 종교에서의 신(神)에 대한 인식이다. 초감각적인 신과의 융합을 체험하게 하는 신비적 직관이나 종교적 인식을 이르는 말이다. 영지주의는 고대에 존재하였던 혼합주의적 종교 운동 중 하나이다. 그노시스 주의[gnosis主義]는 1·2세기 무렵에 그리스, 로마 등지에서 기독교를 극복하려던 지적·신비주의적 사상의 경향이다. 구약의 신을 비인격적·관념적인 것으로 바꾸어 율법을 배척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의 역사성을 부정하였다. 그노시스파[gnosis派]는 그노시스 주의를 내세운 사람들이다. 그노시스(gnōsis)는 신비적(mystic)이고 계시적(revealed)이며 내부 밀교적(esoteric)인 형태의 지식(knowledge)을 의미한다. 나스틱파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지식을 통해 인간의 성품(human nature)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 중 영적 요소들(spiritual elements)은 그 자신들의 참된 기원이 지고한 신성(the superior Godhead)에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앎을 통해 인간의 성품 중 영적 요소들은 물질성(materiality)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든 나스틱파에서는 그노시스(gnōsis)를 물질 세상(material world = 물질성 = materiality)으로부터 구원(salvation)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여겼으며 반드시 가져야 할 구원의 수단으로 여겼다. 또한, 나스틱파는 모든 인간을 크게 다음의 세 부류로 구분하였다: 뉴매틱스(pneumatics) 즉 영적인 사람들(the spiritual), 사이킥스(psychics) 즉 멘털적인 사람들(the mental), 그리고 힐릭스(Hylics) 또는 소매틱스(Somatics) 즉 물질적인 사람들(the material). 나스틱파는 이들 세 부류의 사람들 중 뉴매틱스와 사이킥스만이 그노시스(gnōsis)를 가질 수 있다고 여겼다. 반면, 힐릭스 또는 소매틱스는 그노시스(gnōsis)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는데 그 이유는 비록 이들이 인간이기는 하지만 물질 세상(material world = 물질성 = materiality)에 너무 몰입되어 있는 결과 고급한 실재(higher reality)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가톨릭 교회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공식적인 인정(AD 380)을 받았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파괴(AD 391)되었던 4세기에는 가톨릭 교회의 탄압으로 인해 나스티시즘은 크게 위축되었다. 이 시기 동안 나스티시즘의 문헌들은 파괴되어 거의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고 소수의 단편들만이 나스티시즘의 반대자들이 나스티시즘을 논박하기 위해 제시하는 자료들 속에서만 남게 되었다. 1945년에 나스티시즘의 1차 자료가 되는 나그함마디 문서가 발견되기 이전에는 나스티시즘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추론에 근거한 연구를 하는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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