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등(曹騰, ?-?)은 후한 말기의 환관으로 자는 계흥이다. 위 무제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의 양아버지이다. 《삼국지》에 따르면, 조등은 전한 때 상국(相國)을 지낸 조참의 후예이고, 조등의 아버지는 조절이다. 그러나 《후한서》〈조등전〉에는 이와 관련된 기록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조참후예설을 윤색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원소전〉에 따르면, 조등은 탐욕스러워 재화를 긁어모았다고 한다. 중상시(中常侍)와 대장추(大長秋)를 지냈으며 후에는 비정후(費亭候)에 봉해졌다. 당시 환관과 외척이 세를 다투며 권력을 찬탈하여 행사하던 시기였는데, 조등도 이 대열에 들어가 상당한 권력을 얻었다. 그의 양자의 아들은 조조로, 후일 위를 세우게 된다. 그의 증손자, 조비가 황제에 오르자 고황제(高皇帝)로 추증된다.
조등(曹騰, ?-?)은 후한 말기의 환관으로 자는 계흥이다. 위 무제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의 양아버지이다. 《삼국지》에 따르면, 조등은 전한 때 상국(相國)을 지낸 조참의 후예이고, 조등의 아버지는 조절이다. 그러나 《후한서》〈조등전〉에는 이와 관련된 기록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조참후예설을 윤색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원소전〉에 따르면, 조등은 탐욕스러워 재화를 긁어모았다고 한다. 중상시(中常侍)와 대장추(大長秋)를 지냈으며 후에는 비정후(費亭候)에 봉해졌다. 당시 환관과 외척이 세를 다투며 권력을 찬탈하여 행사하던 시기였는데, 조등도 이 대열에 들어가 상당한 권력을 얻었다. 그의 양자의 아들은 조조로, 후일 위를 세우게 된다. 그의 증손자, 조비가 황제에 오르자 고황제(高皇帝)로 추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