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매화전(江陵梅花傳) 대명순화년간(大明順和年間) 한양땅에 두 재상이 있었으니 한 재상의 성은 金氏(김씨)요 또 한 재상의 성은 李氏(이씨)라 했다. 다 같이 문벌의 집안으로 지체가 같았고 덕망도 같아서 세교가 매우 두터웠을 뿐더러 두 집안의 자식들이 생년일시마저 똑같았으니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그 성취를 같이 보려고 어려서부터 한 칸 정사에서 같이 배우게 하고 같이 기거케하니 두 아이 일취월장하여 마침내 과거를 보게 되었구나. 그러자 김생은 장원급제를 하였는데 이생은 겨우 진사급제에 머물러 여기서 두 사람의 인생은 향방을 달리하게 되었것다. 김생이 자질따라 강릉부사를 제수하여 강릉 먼 길을 떠났으니 죽마지우 이생과 어찌 한신들 헤어질 수가 있으랴. 부임즉시 별당짓고 이생을 강릉으로 다려오니 남아공명 관포풍을 다시 불게 하더라. 이생 별당안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멀리서 풍악소리 유량히 들려온다. 풍악소리에 어깨춤을 추고 있던 방자 못견디겠다는듯 이생에게로 다가간다. 등장인물
강릉매화전(江陵梅花傳) 대명순화년간(大明順和年間) 한양땅에 두 재상이 있었으니 한 재상의 성은 金氏(김씨)요 또 한 재상의 성은 李氏(이씨)라 했다. 다 같이 문벌의 집안으로 지체가 같았고 덕망도 같아서 세교가 매우 두터웠을 뿐더러 두 집안의 자식들이 생년일시마저 똑같았으니 이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그 성취를 같이 보려고 어려서부터 한 칸 정사에서 같이 배우게 하고 같이 기거케하니 두 아이 일취월장하여 마침내 과거를 보게 되었구나. 그러자 김생은 장원급제를 하였는데 이생은 겨우 진사급제에 머물러 여기서 두 사람의 인생은 향방을 달리하게 되었것다. 김생이 자질따라 강릉부사를 제수하여 강릉 먼 길을 떠났으니 죽마지우 이생과 어찌 한신들 헤어질 수가 있으랴. 부임즉시 별당짓고 이생을 강릉으로 다려오니 남아공명 관포풍을 다시 불게 하더라. 이생 별당안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멀리서 풍악소리 유량히 들려온다. 풍악소리에 어깨춤을 추고 있던 방자 못견디겠다는듯 이생에게로 다가간다. 등장인물 1.
* 이생 2.
* 김생 3.
* 매화 4.
* 방자 5.
* 이방 6.
* 연연 7.
* 초동 8.
* 탄실 9.
* 창두 10.
* 장가 11.
* 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