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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아 사랑해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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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아 사랑해는 2002년 9월 30일부터 2002년 11월 19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이다. 1. 사랑은 신비롭다. 어떤 악인이나 냉혈한의 마음도 녹일 수 있으며, 그 어떤 장벽과 어둠도 극복할 수 있다. 사람들이 늘 사랑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것은 당연한 본능이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완전해지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한 청춘 남녀의 사랑과 성장에 관한 기록이다. 난생 처음 가슴을 울리며 다가온 진실한 감정. 그런데 그들 앞에 놓인 우여곡절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나가는 우리의 주인공들......마침내 그들이 얻은 것은 훌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이다. 2.세상에 그 누구의 인생이 더 남루하거나 더 고결하다 할 수 있을까. 인간은 모두가 각자 우주의 중심이요 주인이다. 그러나 물질만이 삶의 전부인 듯 여겨지는 각박한 자본주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소외되어 가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란 갈수록 요원해지고, 누가 더 많이 소유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다. 부자와 빈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그러나 개개인의 삶의 들여다보면 누구의 인생도 똑같이 외롭고 고달픈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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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아 사랑해는 2002년 9월 30일부터 2002년 11월 19일까지 방영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이다. 1. 사랑은 신비롭다. 어떤 악인이나 냉혈한의 마음도 녹일 수 있으며, 그 어떤 장벽과 어둠도 극복할 수 있다. 사람들이 늘 사랑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것은 당연한 본능이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완전해지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한 청춘 남녀의 사랑과 성장에 관한 기록이다. 난생 처음 가슴을 울리며 다가온 진실한 감정. 그런데 그들 앞에 놓인 우여곡절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나가는 우리의 주인공들......마침내 그들이 얻은 것은 훌쩍 성장한 자신의 모습이다. 2.세상에 그 누구의 인생이 더 남루하거나 더 고결하다 할 수 있을까. 인간은 모두가 각자 우주의 중심이요 주인이다. 그러나 물질만이 삶의 전부인 듯 여겨지는 각박한 자본주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소외되어 가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란 갈수록 요원해지고, 누가 더 많이 소유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다. 부자와 빈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그러나 개개인의 삶의 들여다보면 누구의 인생도 똑같이 외롭고 고달픈 법이다. 이 드라마는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 이야기,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 이야기이다. 그 사랑으로 인해, 세상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끌어안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선 일종의 우화이자 판타지 일 수도 있겠다. 이 이야기를 통해,가장 많이 베풀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라는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하고 싶다. 진정한 행복은 그 속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하여, 삭막한 이 세상도 꽤 살만하다고 느끼게 하고 싶다. * 김범수 (감우성 분) 재계 수위를 다투는 선일 그룹의 젊은 이사. 국내에서 고교를 다니다가 일찌감치 도미, 거기서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후계자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익혀왔다. 유학에서 돌아온 뒤 초스피드로 승진, 오늘의 자리에 이르렀다. 꽉 짜여진 일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천성이 따뜻하고 자유로운 이 남자...가끔씩 이런 삶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드디어 어느날, 태어나서 처음 맛본 감정이 찾아왔다. 오직 돈과 이익만이 기준이 되는 가치관에 대해서도 회의가 온다. 모든 게 한 여자를 만나고 벌어진 일이었다. 그는 마침내 가진 것을 다 벗어 던지는 결단까지 감행하는데... * 이현정 (김규리 분) 독립 프로덕션의 조연출. 방송 경력 이년 차의 신참내기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자연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 꿈이다. 이런 꿈을 가지게 된 것은, 고교 때의 은사이며 지금 일하는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유상호 선생 때문이다. 그녀는 오랜 세월 그를 존경하고 흠모해왔다. 덜렁거리고 매사 실수 투성이지만, 솔직하고 쾌활하며 정의로운 그녀. . 그런데 어느 날,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이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바야흐로 그녀의 인생은 우여곡절로 접어드는데.... * 유상호 (허준호 분) 독립 프로덕션의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 괴팍하게 툭툭 내뱉는 말투. 지나치게 솔직 담백한 태도. 그 태도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진실한 사람이다. 옳다고 생각하면 누구의 말에도 좌우되지 않고 밀어붙인다. 과거 여고에서 생물 교사로 교편을 잡았던 경력이 있으며, 현정은 그때의 제자다. 다큐멘터리에 미쳐 가정에 소홀했던 지난 날, 병든 아내의 임종도 못 지켰다는 자책감이 있다. 일곱 살박이 아들과 둘이 살고 있으며 재혼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다. 다시 한번 누군가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제자였던 현정이가 여자로 느껴진다. * 황주연 (한혜진 분) 현정의 고교 후배. 같은 프로덕션의 구성작가. 어려서부터 현정과 한 동네에 살았고, 친자매처럼 지내왔다. 동네 수퍼마켓 집 딸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잊어버리는 무던한 성격. 그러나 눈치가 좀 없는 게 흠이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말 저말 내뱉어버려서 주위를 난처하게 한다. 지금은 같은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조연출 기찬과 연인관계지만 현정의 동생 현도가 끼어들면서 연사가 복잡해진다. * 이현도 (문지윤 분) 현정의 남동생. 군 입대를 앞두고 대학에서 휴학 중이며,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현정과 마치 여자 형제처럼 허물 없이 지내는 사이. 활달하고 정 많고 다혈질이다. 누나가 사귀는 사람이 누구라는 걸 알게 되자 기대에 부풀고. 그런 기대를 한껏 드러내서 현정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누나가 범수 때문에 고통 받게 되자, 누구보다 분개하는 착한 동생. * 김민수 (김정학 분) 범수의 사촌. 현재 범수와 같은 계열사 경영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원래 범수의 아버지는 장자가 아닌 차남이었고 민수의 아버지가 장남이었다. 그러나 민수의 아버지는 둘째인 범수의 아버지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민수는 지금 범수가 누리는 지위가 원래 자기의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범수에게 가지는 경쟁심과 억하심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 범수가 연애문제로 집안을 시끄럽게 하자 속으로 누구보다 쾌재를 부른다. 승부욕에 불타고 감정적인 사람. * 박소영 (윤예리 분) 범수의 비서. 현정의 고교 동창이다. 빼어난 미모, 상당한 공주병 환자로 친구들을 모두 자신의 시녀로 부린다. 명문 여대를 나와 곧장 선일그룹 비서실에 취직이 되었다. 자신이 하는 일은 뭐든 굉장하고 대단한 것으로 만들어 자랑하는 타입. 비서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긍지와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은근히 범수를 흠모하고 있지만 그가 너무 대단한 존재(!)기 때문에 차마 쳐다볼 수도 없다가 범수와 현정의 관계를 알게되고 충격에 빠진다. * 남혜숙 (김여진 분) 프로덕션 제작팀장이며 대표. 미혼이다. 구성 작가 출신으로, 외국에 유학을 다녀온 뒤 투자자를 유치하여 프로덕션을 차렸다. 그러나 생각만큼 운영이 순탄치 않아 골치가 아프다. 야심적인 장기 프로젝트인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상호는 대학 선배이며 그녀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 고기찬 (정성화 분) 조연출. 주연과 연인관계로 가끔씩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닭살돋게 하는 커플이다. 현정과는 서로 우정이 느껴지는 관계. 연예 정보, 주식 정보, 사내에 일어나는 연사에 두루 박식하고 관심이 많다. 현정의 연사가 터지자...간지러운 입을 다무느라 죽을 지경이 된다. * 최규향 (김용희 분) 현정이 속해있는 팀의 팀장.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논평하는 게 취미. 학생 운동했던 전력을 요란하게 떠벌이고, 사회 비판이 주특기이지만 결정적으로 자아 비판이 안되는 인물. 약자 앞에 강하고 강자 앞에 약하며, 자기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게 틀림없는 사람. 일은 모조리 현정에게 떠맡기고 사람들과 사회 비판하러 돌아다니는 게 일과다. 그래놓고 프로그램이 잘 안 나가는 것은 다 현정 탓으로 돌린다. 처음에 범수를 매우 곤혹스럽게 만드나 나중에 그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넙죽 엎드리는 비굴함을 서슴지 않는다. * 한수진 (김윤경 분) 범수의 정혼녀. 이름난 정치인 집안의 딸로, 어릴 때부터 범수와 자주 어울렸다. 품위 있고 이지적인 외모. 언변과 논리가 뛰어나다. 언제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외국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다. 집안에서 범수와 결혼시키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거기에 일점 회의가 없다. 어려서부터 범수를 좋아했고, 범수 역시 그녀를 좋아한다 믿고 있었다. 다른 여자에게 기울어있는 범수의 마음을 알고 나서 충격을 받는다. * 이만석 (장용 분) 현정의 아버지. 택시 기사. 현정이 어릴 때는 그들 집도 남부럽지 않았다. 작은 양말 공장을 운영하며 네 식구가 오손도손 살았었다. 그러나 보증 선 것이 잘못되어 공장이 넘어가고, 돈을 구하러 다니던 아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도 그때의 부채를 갚아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매사 의연하고 당당하며 강직한 사람. 오직 딸한테만 약하다. 현정이 그저 평범한 남자 만나 평범하게 살았으면 하고 바란다. * 김재화 (이순재 분) 범수의 아버지. 선일 그룹 회장. 그룹의 창업자인 선친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냉정한 승부사. 회사를 위해선 목숨도 바칠 수 있을만한 열정과 뛰어난 리더쉽의 소유자. 형과의 경쟁에서 이겨 오늘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그 열정과 근성 때문이었다. 이익을 위해 멀리 크게 바라볼 줄도 알고 상대의 마음을 꿰뚫는 독심술도 능란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일만 하고 살아온 인생. 아들인 범수와 여행도 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기대대로 훌륭하게 자라준 아들이 늘 자랑스러웠다. 아들과 현정의 교제를 반대하여 아들을 내친 후, 사업도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끝내 종양 선고를 받아 쓰러지고 만다. * 손정임 (손숙 분) 범수의 엄마. 유서 깊은 명문가의 딸로, 남편과는 중매로 결혼했다. 교양 있는 몸가짐과 절제 어린 차분한 말솜씨. 범수와 범수의 여동생을 키우고 남편 내조 착실히 하며 조용히 살아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싫어하고, 사회 활동도 즐기지 않는다. 오직 자식과 남편 뿐인 사람이다. 그러나 뿌리깊고 굳건한 귀족 의식을 가지고 있어, 범수의 연애에 대해 아버지 이상으로 완강한 태도를 보인다. * 강종구 (박영지 분) 선일 그룹 본사 부사장. 이십대 중반부터 이 회사에 몸 담아왔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현재의 위치에 오르는 동안 남다른 인품과 경영 실력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어왔다. 김회장의 신뢰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범수도 그를 마치 친삼촌처럼 따르며 회사 일 뿐 아니라 인생을 배웠다. 철학과 식견이 뛰어난 리더. 김회장이 사망한 뒤, 전문 경영인 최초로 전격 회장에 취임한다. * 조동준 (정호근 분) 경영기획실 비서. 민수의 오른팔로,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꿰뚫고 있는 정보통이다. 아울러 민수가 득세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신념과 충정으로 뭉친 사람이다. 그러나 언제라도 마음 바뀔 가능성이 있는 인물. 입신과 처세를 위해선 물불 안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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