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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르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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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르네리 (Guarneri) 는 17세기 ~ 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 출신의 현악기 제작으로 유명한 가문의 이름이다. 주세페 과르네리라면 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와 함께 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쌍벽을 이루는 사람이다. 오히려 전세계에 약 600 여 개가 남아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는 겨우 140 여 개 밖에 남지않은 그가 만든 과르네리가 희소하다. 명기는 모든 현악기 연주자들의 꿈. 흔히 300~400년 전 이탈리아 북부의 크레모나 지역에서 제작된 장인들의 악기를 최고로 꼽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는 명품 악기의 대명사로 통한다. 뛰어난 음색과 희소성의 가치 때문에 대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소더비, 크리스티 등 영국과 미국의 경매장에서 이 악기들의 경매 가격은 매년 10% 이상 뛰고 있다. 두 바이올린의 음색 차이에 대해 연주자들은 흔히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여성적, 과르네리는 남성적인 소리"라고 꼽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아무리 슬퍼도 너무 고고해서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귀족이라면, 과르네리는 울고 싶을 때 땅바닥에 탁 퍼져 앉아서 통곡할 수 있는 솔직하고 겸손한 농부 같다. 인생의 맛이 묻어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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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르네리 (Guarneri) 는 17세기 ~ 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 출신의 현악기 제작으로 유명한 가문의 이름이다. 주세페 과르네리라면 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와 함께 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쌍벽을 이루는 사람이다. 오히려 전세계에 약 600 여 개가 남아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는 겨우 140 여 개 밖에 남지않은 그가 만든 과르네리가 희소하다. 주세페 과르네리(일명 과르네리 델 제수)의 바이올린이 세계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악기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소더비 경매소 측은 13일 낙찰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지난 200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이 기록한 최고가 354만 달러(약 34억원)를 "훨씬 초과한다"고 밝혔다. 최고가에 거래되는 과르네리 델 제수는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만든 악기를 뜻한다. 자신이 만든 악기에 십자가와 함께 'IHS'라는 표식을 새겨 넣었는데, '인류의 구원자 예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델 제수'란 별명을 갖게 됐다. 현존하는 과르네리 델 제수는 약 150대.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더 희귀하다.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1999년 10월 뉴욕 맨해튼에서 250만 달러(약 32억원)짜리 첼로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이 택시 차고지를 추적해 회수한 '악몽'이 있다. 명기는 모든 현악기 연주자들의 꿈. 흔히 300~400년 전 이탈리아 북부의 크레모나 지역에서 제작된 장인들의 악기를 최고로 꼽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는 명품 악기의 대명사로 통한다. 뛰어난 음색과 희소성의 가치 때문에 대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소더비, 크리스티 등 영국과 미국의 경매장에서 이 악기들의 경매 가격은 매년 10% 이상 뛰고 있다. 두 바이올린의 음색 차이에 대해 연주자들은 흔히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여성적, 과르네리는 남성적인 소리"라고 꼽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아무리 슬퍼도 너무 고고해서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귀족이라면, 과르네리는 울고 싶을 때 땅바닥에 탁 퍼져 앉아서 통곡할 수 있는 솔직하고 겸손한 농부 같다. 인생의 맛이 묻어있다고 할까." 이런 차이는 외형에서도 볼 수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섬세하게 조각되고 다듬어진 반면, 과르네리는 거칠게 손질돼 나무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명연주자들은 보통 초기에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선호하다 말년에 가서는 과르네리를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20세기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도 처음에는 173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즐겨 사용했으나 그가 진정 아끼며 최후까지 사용한 바이올린은 과르네리 델 제수 다비트였다. '다비트'는 이전 소유자의 이름을 딴 애칭이다. 두 명품의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음악평론가 홍승찬씨는 "연주자의 개성과 연주 스타일이 악기 자체가 가진 소리와 얼마나 잘 맞는지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뿐 우열을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대개 격렬한 연주를 즐기는 이들이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는 과르네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적이고 스케일이 큰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정경화가 과르네리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죽는 날까지 사용했던 악기는 과르네리 델 제수 캐논. 델 제수의 활기차고 강렬한 소리가 파가니니의 스타일에 딱 맞아 '캐논(cannon·대포)'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영구히 제노바시(市)에 바친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현재 제노바의 박물관에 보존돼 있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에게는 부상으로 이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준다. 바이올린의 소리는 현에서 나온 음파가 몸통에서 어떤 공명을 만들어내느냐로 결정된다. 앞판은 결이 촘촘한 가문비나무, 옆판과 뒤판은 버티는 힘이 있는 단풍나무를 사용하는데, 나무의 재질과 정교함 정도, 두께, 몸통에 칠한 도료 등에 따라 공명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들어맞아야 명품이 탄생한다"며 "나무의 두께가 1㎜만 달라져도 소리가 완전히 바뀐다"고 말한다. 귀한 명기는 '국가원수급' 경호를 받는다. 일명 '파가니니 바이올린'으로 유명한 과르네리 델 제수 캐논. 지난 2003년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레지나 카터가 뉴욕 링컨센터에서 이 악기를 연주했을 때는 수십 명의 무장경호원과 경찰이 동원됐다. 분류:악기 분류:현악기 분류:네리 분류:바이올린 분류:명기
  • 과르네리 (Guarneri) 는 17세기 ~ 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 출신의 현악기 제작으로 유명한 가문의 이름이다. 주세페 과르네리라면 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와 함께 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쌍벽을 이루는 사람이다. 오히려 전세계에 약 600 여 개가 남아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는 겨우 140 여 개 밖에 남지않은 그가 만든 과르네리가 희소하다. 주세페 과르네리(일명 과르네리 델 제수)의 바이올린이 세계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악기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소더비 경매소 측은 13일 낙찰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지난 200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이 기록한 최고가 354만 달러(약 34억원)를 "훨씬 초과한다"고 밝혔다. 최고가에 거래되는 과르네리 델 제수는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만든 악기를 뜻한다. 자신이 만든 악기에 십자가와 함께 'IHS'라는 표식을 새겨 넣었는데, '인류의 구원자 예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델 제수'란 별명을 갖게 됐다. 현존하는 과르네리 델 제수는 약 150대.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더 희귀하다.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1999년 10월 뉴욕 맨해튼에서 250만 달러(약 32억원)짜리 첼로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이 택시 차고지를 추적해 회수한 '악몽'이 있다. 명기는 모든 현악기 연주자들의 꿈. 흔히 300~400년 전 이탈리아 북부의 크레모나 지역에서 제작된 장인들의 악기를 최고로 꼽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는 명품 악기의 대명사로 통한다. 뛰어난 음색과 희소성의 가치 때문에 대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소더비, 크리스티 등 영국과 미국의 경매장에서 이 악기들의 경매 가격은 매년 10% 이상 뛰고 있다. 두 바이올린의 음색 차이에 대해 연주자들은 흔히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여성적, 과르네리는 남성적인 소리"라고 꼽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아무리 슬퍼도 너무 고고해서 차마 눈물을 보이지 못하는 귀족이라면, 과르네리는 울고 싶을 때 땅바닥에 탁 퍼져 앉아서 통곡할 수 있는 솔직하고 겸손한 농부 같다. 인생의 맛이 묻어있다고 할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말이다. 정씨는 초기에는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네리를 함께 사용하다 최근에는 과르네리만 고집하고 있다.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미 가진 완벽한 음색에 나를 맞춰가야 하지만, 과르네리는 조금 덜 다듬어진 보석 같아서 내가 원하는 소리를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차이는 외형에서도 볼 수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섬세하게 조각되고 다듬어진 반면, 과르네리는 거칠게 손질돼 나무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명연주자들은 보통 초기에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선호하다 말년에 가서는 과르네리를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20세기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도 처음에는 173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즐겨 사용했으나 그가 진정 아끼며 최후까지 사용한 바이올린은 과르네리 델 제수 다비트였다. '다비트'는 이전 소유자의 이름을 딴 애칭이다. 두 명품의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음악평론가 홍승찬씨는 "연주자의 개성과 연주 스타일이 악기 자체가 가진 소리와 얼마나 잘 맞는지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뿐 우열을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대개 격렬한 연주를 즐기는 이들이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는 과르네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적이고 스케일이 큰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정경화가 과르네리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죽는 날까지 사용했던 악기는 과르네리 델 제수 캐논. 델 제수의 활기차고 강렬한 소리가 파가니니의 스타일에 딱 맞아 '캐논(cannon·대포)'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영구히 제노바시(市)에 바친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현재 제노바의 박물관에 보존돼 있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에게는 부상으로 이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준다. 바이올린의 소리는 현에서 나온 음파가 몸통에서 어떤 공명을 만들어내느냐로 결정된다. 앞판은 결이 촘촘한 가문비나무, 옆판과 뒤판은 버티는 힘이 있는 단풍나무를 사용하는데, 나무의 재질과 정교함 정도, 두께, 몸통에 칠한 도료 등에 따라 공명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들어맞아야 명품이 탄생한다"며 "나무의 두께가 1㎜만 달라져도 소리가 완전히 바뀐다"고 말한다. 귀한 명기는 '국가원수급' 경호를 받는다. 일명 '파가니니 바이올린'으로 유명한 과르네리 델 제수 캐논. 지난 2003년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레지나 카터가 뉴욕 링컨센터에서 이 악기를 연주했을 때는 수십 명의 무장경호원과 경찰이 동원됐다. 분류:악기 분류:현악기 분류: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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