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 이씨(廢妃 李氏, ?-1139년)는 고려 인종의 왕비이다. 본관은 인주(또는 경원, 현재의 인천). 조선국공 이자겸(李資謙)의 셋째 딸이다. 그녀의 언니는 예종의 왕비인 순덕왕후로, 인종은 그녀에게는 친조카였다. 하지만 당시의 세력가였던 이자겸이 다른 성에게 왕비자리를 내어주면 권력이 분산될까 염려하여, 그녀를 억지로 왕비로 들이게 하였다. 왕비가 된 그녀는 연덕궁주(延德宮主)에 책봉되었다. 훗날 이자겸이 축출되고 나서 신하들이 '궁주는 왕의 종모(從母)이니 왕비가 될 수 없다.'라고 간언하여, 폐위되었다. 하지만 폐위된 후에도 왕은 그녀를 후하게 대접하였다. 소생 없이 1139년(인종 17년)에 죽었다. 폐비인 관계로 능은 조성되지 않았다.
폐비 이씨(廢妃 李氏, ?-1139년)는 고려 인종의 왕비이다. 본관은 인주(또는 경원, 현재의 인천). 조선국공 이자겸(李資謙)의 셋째 딸이다. 그녀의 언니는 예종의 왕비인 순덕왕후로, 인종은 그녀에게는 친조카였다. 하지만 당시의 세력가였던 이자겸이 다른 성에게 왕비자리를 내어주면 권력이 분산될까 염려하여, 그녀를 억지로 왕비로 들이게 하였다. 왕비가 된 그녀는 연덕궁주(延德宮主)에 책봉되었다. 훗날 이자겸이 축출되고 나서 신하들이 '궁주는 왕의 종모(從母)이니 왕비가 될 수 없다.'라고 간언하여, 폐위되었다. 하지만 폐위된 후에도 왕은 그녀를 후하게 대접하였다. 소생 없이 1139년(인종 17년)에 죽었다. 폐비인 관계로 능은 조성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