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제트(gigantic jets,giant jet)는 구름으로부터 대기권 상층부를 향해 올려치는 스프라이트와 블루 제트가 혼합된 형태의 번개가 과학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2002년 7월 대만 국립성공대 과학자들은 남중국해 상공에서 뇌운 위쪽을 촬영했는데, 불기둥이 고도 90km까지 치솟았다. 이 영상에 나타난 메가 번개는 아래쪽은 블루 제트, 위쪽은 스프라이트로 추정됐다. 자이언트 제트는 일종의 잡종 메가 번개인 셈이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진은 2008년 7월 열대 폭풍 크리스토발 발생 기간에 구름으로부터 60㎞ 위, 대기권 가장자리까지 솟구치는 `자이언트 제트' 현상을 우연히 포착했으며 전기량도 측정했다고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구름 위에서 일어나는 다른 종류의 번개인 `스프라이트'를 관찰하던 중 뜻밖에 자이언트 제트를 포착했으며 역시 운 좋게 전파 관측을 통해 자이언트 제트가 구름의 전기를 이동시키는 전도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자이언트 제트(gigantic jets,giant jet)는 구름으로부터 대기권 상층부를 향해 올려치는 스프라이트와 블루 제트가 혼합된 형태의 번개가 과학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2002년 7월 대만 국립성공대 과학자들은 남중국해 상공에서 뇌운 위쪽을 촬영했는데, 불기둥이 고도 90km까지 치솟았다. 이 영상에 나타난 메가 번개는 아래쪽은 블루 제트, 위쪽은 스프라이트로 추정됐다. 자이언트 제트는 일종의 잡종 메가 번개인 셈이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진은 2008년 7월 열대 폭풍 크리스토발 발생 기간에 구름으로부터 60㎞ 위, 대기권 가장자리까지 솟구치는 `자이언트 제트' 현상을 우연히 포착했으며 전기량도 측정했다고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구름 위에서 일어나는 다른 종류의 번개인 `스프라이트'를 관찰하던 중 뜻밖에 자이언트 제트를 포착했으며 역시 운 좋게 전파 관측을 통해 자이언트 제트가 구름의 전기를 이동시키는 전도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자이언트 제트는 문자 그대로 폭풍 구름에서 나오는 번개이지만 대부분의 번개처럼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계속 올라가다가 지구 대기권의 최상층인 전리층에 가로막혀 멈춘다. 자이언트 제트는 모든 폭풍 구름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과학자들도 아직까지 어떤 종류의 폭풍 구름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폭풍 구름 위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종류의 방전현상 가운데 하나인 자이언트 제트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단 10개만 관찰됐다. 학자들은 자이언트 제트의 원인을 놓고 구름 위의 강풍이 번개를 막아 줄 대전층을 제거해 번개가 구름 위로 빠져 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기권에는 번개를 막을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80㎞ 상공의 전리층에 도달할 때까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치는 벼락에 비해 5~10배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한다는 것이다. 대기권 상층부의 공기가 희박한 것도 자이언트 제트가 일반 번개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앞서 대만 과학자들이 태풍에서 자이언트 제트가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한 사실로 미뤄 열대 폭풍이 거꾸로 치는 번개의 산실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