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크레이터 중에서 주변부의 기복이 거의 사라지고 무늬만 남아있는 경우는 팰림세스트(palimpsest; 옛날에 양피지에 글을 쓸 때 지우거나 지워진 흔적)라고 부른다. 지구 표면에 생긴 크레이터는 풍화 침식을 받아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간다. 크레이터의 모습을 지워가는 작용에는 바람, 물의 직접적인 침식과 크레이터 표면의 사태 외에도 바람에 실려오거나 물에 의하여 운반된 퇴적물이 크레이터를 매우는 작용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용암에 의하여 크레이터 자체가 덮여버리는 경우도 있다. 지구 밖에서는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서 얼음의 지각에 덮여버린 크레이터들을 볼 수 있다. 칼리스토의 팰림세스트는 칼리스토의 내부가 아직 따뜻하여 얼음의 맨틀과 얇은 지각이 존재하던 시대에 얼음의 지각을 뚫어버리는 큰 충돌이 일어나고 그 때 내부의 액체가 지표로 범람한 후 얼어붙어 형성되었다는 해석이 있다.
아주 오래된 크레이터 중에서 주변부의 기복이 거의 사라지고 무늬만 남아있는 경우는 팰림세스트(palimpsest; 옛날에 양피지에 글을 쓸 때 지우거나 지워진 흔적)라고 부른다. 지구 표면에 생긴 크레이터는 풍화 침식을 받아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간다. 크레이터의 모습을 지워가는 작용에는 바람, 물의 직접적인 침식과 크레이터 표면의 사태 외에도 바람에 실려오거나 물에 의하여 운반된 퇴적물이 크레이터를 매우는 작용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용암에 의하여 크레이터 자체가 덮여버리는 경우도 있다. 지구 밖에서는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서 얼음의 지각에 덮여버린 크레이터들을 볼 수 있다. 칼리스토의 팰림세스트는 칼리스토의 내부가 아직 따뜻하여 얼음의 맨틀과 얇은 지각이 존재하던 시대에 얼음의 지각을 뚫어버리는 큰 충돌이 일어나고 그 때 내부의 액체가 지표로 범람한 후 얼어붙어 형성되었다는 해석이 있다. 지표의 활발한 풍화 침식작용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도 큰 것만 쳐도 150여개의 크레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크레이터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지질학자들은 흔적이 거의 지워진 더 작은 크레이터들을 찾을 수 있다. 크레이터는 단단한 표면을 가진 거의 모든 천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몇 안되는 예외중 하나는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이다) 표면의 크레이터 밀도를 통하여 그 표면이 생성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표면이 형성된 초기에는 크레이터의 집적이 많아지므로 더 많은 크레이터가 더 오래된 표면을 지시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새로 생기는 크레이터는 기존의 크레이터를 파괴하기 때문에 밀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평형상태에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