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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Amaz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전사(女戰士) 부족이다. 아마존족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문화권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이야기와, 자신들이 사는 곳과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머나먼 곳에 대한 이야기가 변형되어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마존족이 거주하는 지역은 그리스인들의 지리적 지식이 커짐에 따라 더욱더 먼 곳으로 표현되었다. 그리스인들이 흑해지방을 식민지로 삼았을 때, 그곳이 아마존족의 지역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마존족을 발견할 수 없었으므로 그녀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전설에 따르면 헤라클레스에게 맡겨진 일 중 하나가 아마존족의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빼앗아오는 것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헤라클레스가 그녀들을 이 지역에서 쫓아냈다고 한다. 여자들만 있었는데도 대가 끊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부차적인 이야기들도 생겨났다. 테세우스가 헤라클레스와 함께 또는 혼자서 이들을 공격했다고 한다. 아마존족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아티카를 공격했으나 결국 패배하고 말았는데, 그러는 와중에서 테세우스가 아마존족의 한 사람인 안티오페와 결혼했다는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에 아마존족은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와 연관되어 그의 동조자 또는 적으로 묘사되었다. 예술 작품에서 아마존족과 그리스인들 간의 전쟁은 그리스인들과 켄타우로스들과의 전쟁과 관련을 가지며, 그것과 비슷한 수준에서 다루어졌다. 그녀들은 아테나 여신(전쟁, 수공예, 실제적 이성의 여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팔에 활과 창, 가벼운 양날 도끼, 반쪽 방패 등을 들고 있으며, 초기 작품에서는 투구를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의 예술 작품에서 그녀들은 아르테미스(야생동물·식물·처녀성·출산의 여신)와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얇은 옷을 입고, 빨리 달리기 위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맨 모습이었다. 이후의 채색 도자기에서는 종종 독특한 페르시아인 복장을 하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아마존 강은 16세기 스페인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가 전에는 파라논으로 알려졌던 지역에서 만났다는 여전사들을 부르기 위해 이름 붙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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