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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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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평공은 제간공의 동생이다. 전상은 간공의 동생 강오(姜驁)를 군주로 삼았다. 그가 평공(平公)이다. 전상은 홀로 국상이 되어 제나라의 정권을 전단하게 되었다. 전씨는 백성들로부터 대단한 지지를 얻고 있었으며, 관리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도 평소에 전씨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 그러므로 강씨에게 충성을 했던 대신들도 스스로 전씨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함부로 대항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전상이 군주를 죽이고 새로 군주를 옹립했어도 누구도 반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국들은 자기 나라에서도 전상과 같은 반란자가 나타날 것을 두려워하여 제나라를 침공했다. 열국의 제후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제나라의 수도를 공격하여 난신적자(亂臣賊子)인 전상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나라의 공구(孔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 해 공자의 나이는 71세였다. 간공이 전상에게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공자는 3일 동안 재계(齋戒)를 한 후에 노애공(魯哀公)을 찾아가 토벌군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청했다. 그러나 노애공은 공자의 말을 따를 생각이 없어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만약 몇 명의 제후가 힘을 합쳐서 전상에게 반대하는 제나라의 내부세력과 연합했다면 전상도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전상은 전에 노나라로부터 빼앗은 땅을 돌려주고, 또 진(晋), 오(吳), 월(越) 등에도 사신을 파견하여 겸손한 말로 우호조약을 체결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노애공이 공자의 말에 따르지 않은 것도 전상이 기민하게 움직인 탓일 것이다. 이렇게 하여 제나라의 궁정에서 일어난 정변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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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평공은 제간공의 동생이다. 전상은 간공의 동생 강오(姜驁)를 군주로 삼았다. 그가 평공(平公)이다. 전상은 홀로 국상이 되어 제나라의 정권을 전단하게 되었다. 전씨는 백성들로부터 대단한 지지를 얻고 있었으며, 관리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도 평소에 전씨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 그러므로 강씨에게 충성을 했던 대신들도 스스로 전씨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함부로 대항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전상이 군주를 죽이고 새로 군주를 옹립했어도 누구도 반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국들은 자기 나라에서도 전상과 같은 반란자가 나타날 것을 두려워하여 제나라를 침공했다. 열국의 제후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제나라의 수도를 공격하여 난신적자(亂臣賊子)인 전상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나라의 공구(孔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 해 공자의 나이는 71세였다. 간공이 전상에게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공자는 3일 동안 재계(齋戒)를 한 후에 노애공(魯哀公)을 찾아가 토벌군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청했다. 그러나 노애공은 공자의 말을 따를 생각이 없어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만약 몇 명의 제후가 힘을 합쳐서 전상에게 반대하는 제나라의 내부세력과 연합했다면 전상도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전상은 전에 노나라로부터 빼앗은 땅을 돌려주고, 또 진(晋), 오(吳), 월(越) 등에도 사신을 파견하여 겸손한 말로 우호조약을 체결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노애공이 공자의 말에 따르지 않은 것도 전상이 기민하게 움직인 탓일 것이다. 이렇게 하여 제나라의 궁정에서 일어난 정변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되었다. 전씨의 세력을 더욱 확대하려고 생각했던 전상은 평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백성들의 바램입니다. 주군께서는 그렇게 하십시오, 형벌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이 집행하겠습니다.” 그에 의해 옹립된 평공이 마다할 리가 없었다. 전상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대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저항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무도 죽였으며, 특히 강씨종실의 자제들에게는 더욱 심하게 대했다. 다른 한 편으로는 사당(私黨)을 키웠으며, 대신들에게는 후한 녹봉을 주어 자기의 지지자로 만들었다. 5년 후 제나라에서 전상의 반대파는 거의 없어지고 말았다. 조정에는 그의 심복들로 가득했다. 그는 또 지금의 산동성 청주의 서북쪽인 안평(安平)에서 산동성 교남시 낭야대의 서북쪽인 낭야에 이르는 선의 동쪽 광활한 지역을 자신의 봉지로 삼았다. 이 지역은 제나라 전국토의 반이 넘었다. 평공도 대세가 이미 기울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대처할 방법이 없어서 몰래 한숨만 쉴 따름이었다. 그러나 전상은 전씨 일족의 수는 한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성씨를 심복으로 삼았지만 갑자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언제나 자기편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는 전씨 일족의 수를 늘이기 위해 수많은 수 백 명의 여자들을 처첩으로 삼았다. 몇 년이 지나자 그의 자식은 70여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전상은 죽을 때까지 강씨정권을 그대로 두었다. 정권이 전씨로 완전히 교체된 것은 그의 손자인 전화(田和)에 의해 이루어졌다. 분류:제나라의 군주 분류: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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