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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흥은 조선초의 육진중의 하나이다. 3대 간선은 한성에서 의주를 연결하는 간선 파발로를 서발(西撥), 한성에서 함경도 경흥을 연결하는 간선 파발로를 북발(北撥), 한성에서 부산 동래를 연결하는 간선 파발로를 남발(南發)이다. 함흥 본궁(咸興本宮)은 1392~1398년경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된 뒤 선조들이 살던 집터에 목조·익조·도조·환조 4대조의 신주를 모셔두고 제사지내던 곳이다. 태조가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본궁이라 불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던 것을 1610년(광조 2)에 다시 지었으며 풍패루는 1797년(정조 21)에 중수하였다. 남북축을 중심으로 외삼문·내삼문·정전으로 구성되고, 정전 동북쪽에 태조의 조상 위패를 모셨던 이안전, 내삼문 밖 동남쪽에 풍패루가 자리잡고 있다. 정전 경흥전은 5칸(15m), 측면 3칸(8.15m)의 다포식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공포는 첨차를 두 개씩 겹쳐놓았는데, 이는 특수한 포 짜임새이다. 지붕의 내림마루에는 잡상을 올렸다. 가운데와 좌우 퇴칸에 계단을 설치했으며, 퇴칸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다. 내부는 통칸이며, 창호는 전면 모두 들어열개 형식의 사분합문을 달았다. 이안전은 6칸 규모의 익공계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며, 풍패루는 2칸 규모의 익공계 중층 팔작지붕으로 된 누각 건물이다. 분류:조선 분류:육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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