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 벡터는 아직 정확히 어떤 스토리일지 알 수는 없지만, 사상 최초로 무려 4개 시리즈를 관통하는 크로스오버 코믹스라는 참신한 의도와, 존 잭슨 밀러/존 오스트랜더라는 검증된 스토리라이터들에 의해 쓰여졌다는 걸 봐서는 상당히 기대할만 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요즘 루카스 필름에서 공식적으로 미는 작품들 중 평균 이하였던 것이 하나도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분명 꽤 굉장한 물건일 것이다. 문제는 저 주인공인데 일단 당초 컨셉에 써져있던 내용을 보면 '시대를 관통하여 살아가는 캐릭터가 주역을 맡을 것이다'라고 되어있다. 이 때문에 '주인공이 드로이드가 아니냐', '플로우워크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 '휠족이 등장하지 않을까' 같은 추측들이 난무했었고요. 뭐, 결국에는 냉동수면이라는 평범한 방법을 썼다고 한다. 각설하고, 주인공은 위 두 표지 일러스트에 나와있는 하얀 옷의 여성 제다이, 셀레스테 모언이 거의 확실시 된다. 벡터 1화에 공식적인 첫 등장을 한 것도 그렇고, 저 두 그림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총 3편의 표지에 등장하고 있다. 제다이 커버넌트의 비밀 요원으로서, 타리스 밑바닥에서 발견된 고대 시스의 탈리스만을 회수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비밀 제다이 요원이라니, 멋진 설정이다.하지만 외모는 그 이름만큼 멋지지 못하다. 일단 현재까지 예상되는 스토리는 대충: 타리스 지하에서 만달로리안 장군인 케서스 펫은 원하는대로 생명체를 조작할 수 있는 나가 사도우의 탈리스만을 발굴해낸다. 이 탈리스만이 은하계에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을 예언한 제다이 커버넌트는 비밀 요원, 셀레스테 모언을 파견한다. 한편 만달로리안들은 탈리스만을 이용해 가공할 뮤턴트 군대를 만들어내는데...... 현재 다크 타임즈에서도 주인공 일행이 비밀스런 화물을 하나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화물 내용이 뭔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 벡터와 이어지는 무언가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탈리스만이거나, -그 크기를 봤을 때- 위 그림에 나와있는 셀레스테가 잠들어있는 박스일 가능성이 높다. 돌아이 버저커 집단이 되어버린 제다이 비밀 결사 중에서 그나마 정신이 똑바로 박혀있는 듯 보였던 셀레스테 모언이 어쩌다가 뮤턴트 군대를 이끌고 반지의 제왕 흉내를 내게 됐는가 했더니 처음보는 듣보잡 시스 로드에게 씌였던 것이다. 암튼 벡터가 작년도에 기획됐던 걸 생각해보면 2007년은 제작진이 진짜 읿본물 많이 먹은 한 해가 됐던 것 같다. 레거시에서의 직사의 마안도 그렇고, 다크타임즈의 식인도 그렇고, 벡터에선 작년 대세였던 계약물까지...! 벡터에서 셀레스테가 무려 4천년의 시간을 건너 영화시대로까지 오게 되는 건 이미 다크타임즈의 표지를 통해 방법이 알려졌다. 주인공 일행이 옮기는 물건이 셀레스테가 들어있는 상자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냥 냉동기술이라고 생각하면 편했을텐데, 문제는 저게 단순히 사람을 냉동시켜 아무 생각 없이 수 천년을 견디게 만드는 물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이번 벡터에서 만달로리안 장군인 펄시퍼가 지나가는 말로 소개한 시스 유물이 하나 있다. 생긴 것이 똑같은 것으로 봐서, 이게 바로 위 일러스트의 물건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 안에 사람이 들어있다는 걸 센서가 감지할 수 없다는 설명도 일치한다. 문제는 이게 '고문기구'라는 것이다. 한번 이 안에 들어간 사람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다시 꺼내줄 때까지 갇혀있어야 한다. 그것도 산체로 말이죠. 이 안에 들어있으면 늙지도 않고, 당연히 죽지도 않는다. 맨정신으로 수 억년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셀레스테는 여기에 감금된 상태로 4천년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타리스 지하에서 만달로리안 장군인 케서스 펫은 원하는대로 생명체를 조작할 수 있는 나가 사도우의 탈리스만을 발굴해낸다. 이 탈리스만이 은하계에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을 예언한 제다이 코버넌트는 비밀 요원, 셀레스테 모언을 파견한다. 한편 만달로리안들은 탈리스만을 이용해 가공할 뮤턴트 군대를 만들어낸다.
- 벡터 (vector) 는 크기와 방향을 함께 가지는 양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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