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 낙소스의 아리아드네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하고 휴고 폰 호프만스탈이 대본을 작성한 독일어 오페라이다. 낙소스 [Naxos]는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 이 섬의 최고봉은 제우스 산으로 높이가 약 1,003m에 달한다. 테세우스 [Theseus]는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 아이트라의 고향인 트로이젠에서 자랐다. 청년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일러주는 대로 큰 바위를 들어올려 그 밑에 부왕 아이게우스가 숨겨 둔 왕가의 검(劍)과 샌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가지고 아테네로 향해 길을 떠났다. 그는 안전한 해로를 두고도 육로를 택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부왕 곁에 당도하여 왕자로서 인정을 받는다. 마침내 그는 당시 아테네인이 크레타 왕에게 보내도록 강요받고 있던 젊은 남녀 각 7명 가운데 끼여 크레타섬으로 건너갔다. 그들은 섬의 미궁 속에 사는 우두(牛頭)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밥이 될 운명이었는데, 크레타의 왕녀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를 사랑하여 그에게 검과 실을 주었다. 이 실의 끝을 미궁의 입구에 매어놓음으로써 그는 길을 잃지 않고 괴물을 퇴치한 다음 무사히 밖으로 나와, 다른 아테네인과 함께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섬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돌아오는 도중 낙소스섬에 아리아드네를 혼자 떼어 놓았으며, 아테네 항구 가까이 배가 이르렀을 때 무사함의 표시로 흰 돛을 달기로 한 약속을 잊었기 때문에, 부왕 아이게우스는 비탄한 나머지 바다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리하여 왕위를 계승한 테세우스는 마침내 지배권을 확대하여 각지를 정복, 아테네를 융성케 하였다. 그 중에서도 여인족 아마존의 나라를 정복한 이야기는 특히 유명한데, 그가 아마존의 여왕을 빼앗았기 때문에 여인족은 보복을 위해 아테네를 공격했으나 격렬한 전투 끝에 테세우스에게 멸망당하였다. 이 밖에도 그의 모험은 수없이 많아, 명계(冥界)를 정복한 이야기도 전해지나, 그는 결국 스키로스섬의 벼랑에서 누군가가 밀어뜨려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나중에 그는 아테네의 기반을 구축한 영웅으로 숭배되었으며, 마라톤의 회전(會戰) 때는 아테네군을 도왔다고도 전해진다. 히페리온 [Hyper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이다. 그리스어로 ‘높은 곳을 달리는 자’ 또는 ‘높은 곳에 있는 자’라는 뜻이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12명의 티탄 가운데 하나이며, 남매인 테이아와의 사이에서 태양신 헬리오스와 새벽의 여신 에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를 낳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태양을 의인화한 존재로서 ‘태양’을 뜻하는 헬리오스에게 태양신의 자리를 물려주었다. 천문학에서 히페리온은 토성 주위를 맴도는 위성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토성의 영어 이름인 새턴(Saturn)은 크로노스와 동일시되는 로마신화의 사투르누스(Saturnus)에서 유래한 것인데, 크로노스는 티탄 형제의 막내로서 제우스에게 쫓겨나기 전까지 형들을 거느리고 천신(天神)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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