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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드 아실 드뷔시[Achille Claude Debussy, Claude Debussy, 생몰 1862년 8월 22일(프랑스) ~ 1918년 3월 25일 (향년 55세)]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였다. 드뷔시는 음악과 상관없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의 재능을 발견한 것은 시인 베를렌의 의붓어머니였던 앙투아네트 플뢰르 모테 부인었다. 20세기 음악의 기초를 확립한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는 고도로 독창적인 화성 체계와 구조를 발전시켰으며, 당대의 인상주의 미술과 상징주의 문학이념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대표작으로는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Suite bergamasque〉(1890~1905) 가운데 〈달빛 Clair de lune〉·〈목신의 오후 전주곡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1894),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Pelléas et Mélisande〉(1902)·〈바다 La Mer〉(1905)가 있다. 드뷔시의 음악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장음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장음계에서 화성진행을 해결하기 위한 중간과정에 등장하는 변화음들을 드뷔시는 협화음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고 바로 이 부분에서 1차적인 생소함이 발생한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드뷔시의 음악에는 조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이 드뷔시의 음악의 2차적인 생소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드뷔시는 5음음계 및 온음계, 중세 교회선법들을 변형시켜 자신의 작품, 특히 전주곡의 작곡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평균율 기준으로 증 1도와 단 2도를 같은 반음이라고 생각하면 이 8음음계는 반음과 완전음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게 됩니다. 장선율 선법에서는 중심음을 C, C#, D, D#, E, F, F#, G, G#, A, A#, B로 하여 12개의 평균율 음계가 가능하며 이 12개의 음계는 음악적으로 모두 다르다. 12개의 각각 다른 구성음을 가지는 장선법에 비해 대단히 제한된 것이며 이것을 올리비에 메시앙은 ‘mode transposition Limite, M.T.L’이라고 명명했다. 장선법의 경우 중심음의 위치에 의해 선법이 생기는 것에 비해 M∙T∙L에서는 중심음의 위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M∙T∙L에 의한 선율은 안정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음을 가질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M∙T∙L에는 ‘조성’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 없고 선법으로만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드뷔시는 이러한 바탕 위에서 자신의 '전주곡'을 작곡했다. 이 곡집 특유의 낯설은 음악적 분위기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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