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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미 스카이워커는 신장 : 1.63 미터 여성으로서의 매력과 어머니로서의 미덕을 겸비한 여인인 슈미 스카이워커는 코루스칸트에서 온 귀인을 만났을 때, 그녀의 아들 아나킨에게 노예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결심하였다. 그녀는 아주 어린 나이에 부모와 헤어져 거의 평생을 노예로 살아야 했다. 집안 일 노예로서, 그녀는 주인을 모셔야 했으며, 타투인 부호들의 낭비벽 덕에, 그녀의 주인은 자주 바뀌었다. 그들 대부분은 잔인하고 변태적인 자들이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었다. 피-립파는 친절한 주인이었고, 그녀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귀중한 밑천이 될만한 기술들을 가르쳐 주었다. 그 중에는 기계에 대한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는 슈미를 해방시키려 하였으나, 불행히도 너무 빨리 사망하고 말았다. 피-립파의 친척들은 그녀의 재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슈미를 그녀의 아직 어린 아들 아나킨과 함께, 허트 족 가둘라에게 팔아넘겼다. 아나킨이 조금만 더 큰 아이였다면 아마도 헤어져야 했을 것이었지만, 그 때 아나킨은 막 걸음마를 시작했을 뿐이었기에 그녀는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숱한 고생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들의 특별함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꼬마 애니는 착하고, 영민한, 그녀의 고달픈 삶에 있어 둘도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다. 그의 출생은 특별했다. 아버지는 없었다.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그래서, 혹자는 아나킨의 탄생은, 은하계를 관통하는 포스의 심오한 의지의 결과가 아닐까도 추측한다. 콰이곤 진이 그러했으니, 그는 아나킨의 믿기지 않을만큼 강한 잠재력과 함께, 그의 출생에서 아나킨을 고대 제다이 예언에 나오는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초우즌 원이라고 여기게 되었던 것 같다. 가둘라 헛에게 팔려간 모자는 모스 에스파로 끌려갔다. 가둘라는 생긴 것에 걸맞게 잔혹한 주인이었지만 얼마 후에 토이디리안 와토에게 모자의 소유권을 넘겨줘야 했다. 와토가 인도적인 주인이라고 하면 지나가던 터스켄도 포복절도할 노릇이었겠지만, 그래도 와토는 그들 모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줄만큼의 양식은 갖추고 있는 주인이었다. 슈미도, 아나킨도 모두 제몫을 하는 노예였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여전히 슈미는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자유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나킨이 9세가 되었을 무렵, 그 기회는 마침내 찾아왔다. 무역 연합의 흉수를 피해 나부에서 도망친 나부 여왕과 코루스칸트 대사 일행은 우주선의 고장으로 변경의 험지 타투인에 불시착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왕의 시녀와 함께 우주선 수리를 위해 모스 에스파로 온 제다이 기사는 한 영악한 꼬마 아나킨을 알게 되었다.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은 소년의 잠재력을 인식하였고, 소년에게 자유를 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아나킨은 자신의 기량과 포스의 의지에 힘입어, 제다이 기사가 얻어준 기회를 훌륭하게 붙잡아 자유를 얻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아나킨도, 콰이곤도 슈미 스카이워커의 자유만큼은 얻을 수 없었다. 소년은 어머니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슈미는 아들의 운명이 타투인 오지가 아닌, 광대한 은하계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슬픔을 억누르고 아들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다시 노예의 삶으로 돌아갔다. 아들이 없는 삶은 그녀에게는 고통이었지만, 제다이 기사의 약속은 그녀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다. 아나킨은 제다이 기사가 되어, 어머니를 해방시키겠노라고 맹세하였다. 그러나, 당시 그는 제다이가 된다는 것이 곧 이전까지 모든 삶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오더의 규율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었으니, 소년은 어머니와 재회하기 여러 해 전에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콰이곤 진의 희생과, 예언의 아이에 대한 예우로, 제다이 기사단의 위대한 마스터들은 아나킨, 그리고 그의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조차도 모르게 슈미에게 아나킨의 소식을 이따금씩 전해주곤 했다. 그 작은 배려가, 슈미 스카이워커에게 노예 생활의 가혹함을 이겨낼 힘을 주었다. 몇년 후, 장기간의 방탕한 생활로 빈곤해진 와토는 슈미를 팔아야 했다. 클라이그 라스라는 이름의 습기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는 슈미에게 사랑을 느꼈고, 그녀를 얻기 위해 큰 돈을 지불하고 와토로부터 그녀를 사들여, 슈미를 해방시켰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하였으며 슈미는 클라이그의 아들인 오웬 라스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어주었다. 농장에서의 그녀의 삶은 소박하면서도 평온하였고, 그리고 행복한 것이었다. 그러나 슈미의 가슴 한켠에서는 여전히 타투인 사람들로서는 생각도 못할만큼 광대한 은하계에서 활약하고 있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의붓아들 오웬이 성장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더욱 커져만 갔다. 타투인에 아나킨이 돌아오기 한달 전, 슈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그녀의 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버섯을 따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것이 클라이그 라스가 살아있는 아내를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 사막의 짐승들, 느닷없이 들이닥친 터스켄 약탈자들이 그녀를 잡아갔던 것이다. 분노와 슬픔에 찬 클라이그와 오웬은 근처 농부들을 끌어모아 슈미를 구하기 위해 터스켄들을 쫓았다. 그러나 터스켄들은 이미 그들의 움직임을 알고 매복하고 있었다. 그 결과, 서른 명에 달하던 일행 중 4명만이 살아남았으며, 클라이그는 다리를 잃었다. 한달이 지났다. 클라이그, 그리고 오웬과 베루는 이미 슈미의 죽음을 체념하듯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마침 어머니의 신변에 닥친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타투인에 달려온 아나킨이 라스 농장에 도착하였다. 클라이그는 의붓아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아나킨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오웬의 스피더를 빌린 아나킨은 사막으로 나아갔다. 슈미는 살아있었다. 터스켄의 학대로 이미 몸은 거의 죽어있었지만, 그녀의 알수 없는 의지가 그녀의 목숨을 유지시키고 있었다. 아마도 아들이 올 것이라는 예감이 그녀에게 힘을 주었던 것이리라. 아나킨이 왔다. 훌륭하게 성장한 그녀의 아들은 어머니를 만났다. 슈미는 숨을 거두기 직전,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분노한 아나킨은 터스켄에게 돌진하였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포스의 영으로서 그를 지키던 콰이곤의 만류도 그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는 터스켄 마을 전체를 몰살시켰다. 남자, 아이, 여자, 노인을 가리지 않고 전부. 슈미 스카이워커 라스는 라스 농장에 묻혔다. 아나킨, 오웬, 클라이그, 베루, 그리고 파드메 아미달라의 애도와 함께. 클라이그 라스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어머니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고, 그리고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노라고,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지 않겠노라고 맹세하였다.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끝내 지키지 못했던 많은 약속들 중 하나였다. 분류:다스 베이더 분류: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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