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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 오테그는 요다 종족이다. 과거에도 이미 한번 공개된 일이 있는 타랄5(Taral V) 미션의 목표는 다름아닌 '제다이 포로'를 구출해내는 것이다. 설명에 의하면 이 포로는 "너무나도 중요"해서, 그의 존재만으로도 "전쟁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이다. 이 내용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저는 요즘 클론전쟁에서 가끔 나오는 '어디어디 하이퍼스페이스 루트를 알고 있는 제다이' 정도라고 생각된다. 전략적으로 제국에 치명적일 수 있는 정보를 가진 제다이는 분명 유용할테니까요. 그런데 마스터 오테그와의 브리핑에서 어떤 포스 고스트가 나타나 설명하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암흑은 그것이 닿은 모든 것을 침식할 것입니다. 별들은 어둠 속으로 불타 사라질 것이며. 생명을 잃은 땅 위로 죽음의 재가 비처럼 내릴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게 될 것입니다. 300년 동안 어둠 속에 갇혀있던 수인은 어둠을 붙잡고 있었으나, 그의 힘은 곧 사라질 것이며, 그와 함께, 그 자신이 어둠이 될 것입니다." 포스 고스트의 말에 의하면 수감되어 있는 제다이는 무려 3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어둠의 힘과 싸워왔다고 한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구공화국 세계관에서 300년 운운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단 하나밖에 없지요. 넵. 다름 아닌 레반, 이를 보아 레반이 '황제의 개'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조금 와전된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물론 레반이 공화국에 처음 쳐들어오게 된 계기는 의문의 여지가 남아있긴 하지만 적어도 제다이가 된 이후 트루 시스를 끝장내기 위해 제국으로 향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지요. 만약 레반이 처음부터 끝까지 황제의 종이었다는, 소위 '레반 낚시설'이 맞다면 그가 3백년동안 봉인되어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레반에 대해서는 공화국측 스토리와 제국측 스토리가 따로 있다. 이 중 공화국의 시야에서 보는 이야기는 그가 수감되어 있는 감옥으로 가 봉인을 해제하는 과정을, 제국측의 이야기는 레반이 만들어놓은 비밀 시설을 탐사하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가 레반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통해 그에 얽힌 진실을 파해져 내려가는 것이죠. 아직 레반에 대해서는 그가 "부활했"다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가 남아있지만, 최소한 그가 시스에 대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추가로 말하자면 저 포스 고스트는 구공기2의 주인공인 제다이 엑자일이 확실해 보인다. 엑자일이 여성이라는 설정도 있을 뿐더러 레반에 대해 저렇게까지 잘 알고 있는 것은 역시 엑자일밖에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이 없죠. 그렇다면 이는 기념비적인 엑자일 생얼 공개가 되겠군요. 그나저나 만약 공화국이 레반의 봉인을 푸는 데 성공해서 그가 NPC로 등장하게 된다면, 레반 떡밥은 구공온이 수 년에 걸쳐 풀어나가도 될 정도로 큰 스토리인데 확장팩도 나오기 전에 끝내버리면 어쩌나 걱정된다. 설마 여기서 썰을 다 풀어놓지는 않겠지... 분류:요다 분류:다스 레반 분류:제다이 엑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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