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 - 이강훈 재벌2세에다가 마음까지 착해야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이강훈은 가난한 집 아들에다가 인술은 안중에도 없는 출세지향의 속물근성 강한 인물이다. 드라마로 봐서 그나마 봐줄 만하지 현실에서 가족이 아파 병원에 가서 만났더라면 욕부터 나왔을지도 모를 의사가 분명하다. 자신의 출세줄을 잡고 있는 고재학 과장이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하지만 그 외 인물에게는 싸가지도 이런 싸가지가 따로 없다. 초반 의학 드라마를 표방했던 <브레인>은 이후 이강훈 개인에 초점을 맞추는 성장 드라마로 변질됐지만. <브레인> 이강훈에 대한 상찬은 여기까지다. 시작부에선 젠체하는 졸부같은 캐릭터가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경멸스럽기까지 했지만 ‘개천표 용’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인간미의 아우라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때론 비열하고 때론 처절한 신하균의 연기력이 베이스가 됨은 물론이다. <브레인>의 이강훈에게서 춘추시대의 도적 도척(盜)이 비쳐진다. 김상철에게까지 사직을 표명하고 나서는 길에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전갈을 받는다. 젠장이다. 이강훈의 인생이 또 한번 꼬여서 최후의 보루인 자존심마저 던지고 병원에 잔류해야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학과장에게, 동기에게, 김상철에게. 그렇게 가장 증오하는 인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직을 철회해야될 판이다. 작가가 이강훈을 궁지로 몰아가는 솜씨가 빈틈없이 잔인하다. 예시된 복선들로 봐선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한 수술집도의가 김상철일 것이고 작가는 그런 김상철의 수술을 이강훈에게 맡기리라 예견된다. 결국 드라마는 이강훈이 제2의 김상철이 되는 것으로 결말짓겠지만 지금 현재는 있는 자, 힘센 자들이 구축한 세상의 논리를 온몸으로 부딪혀가는 이강훈의 행보가 심금을 울린다. 이대로 천하대에서 쫓겨날 것 같았던 이강훈(신하균 분)이지만 결코 쉽게 물러설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집안 좋은 동기 서준석(조동혁)과의 경쟁에서 적어도 실력만은 앞선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상황에서 조교수 자리를 빼앗기는 결정타를 맞고 만다. 둘 사이에 서준석은 외국 유학을 가기로 했던 약속을 깬 결과이기에 이강훈이 받은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조교수 탈락으로 독이 올라 있는 상황에 엄마(송옥숙)의 빚쟁이가 병원에 찾아와 난리를 치는 바람에 망신살까지 끼게 됐으니 자의식 강한 이강훈으로서는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본래 불행은 몰려다니는 법이다. 조교수에 탈락하였고 아직은 이강훈이 확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고재학 과장으로부터도 이미 배신당한 상태다. 이강훈에게 갑자기 밀어닥친 불행의 홍수는 한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제는 이강훈의 인간됨됨이를 따져서 뭘 어쩔 상황이 아니다. 소위 일등 신랑감인 ‘사’자 들어가는 직업의 대표인 의사 이강훈이 불쌍해 보이게 됐다.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단단히 묶여 있는 한국사회에서 소위 빽 없는 사람들은 사실이건 아니건 피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강훈 역시도 능력은 뛰어나지만 결국 배경의 희생자가 된 것이니 힘없고 빽 없는 우리들은 이강훈 뒤로 줄을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차 회장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강훈은 차 회장을 꼬드겨서 천하대 병원에서 쫓겨났던 이강훈(신하균 분)이 조교수가 되어서 다시 천하대 병원으로 돌아왔다. 분류:브레인 분류:이준 분류:강준 분류:이강 분류:천하대
- 이강훈 재벌2세에다가 마음까지 착해야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이강훈은 가난한 집 아들에다가 인술은 안중에도 없는 출세지향의 속물근성 강한 인물이다. 드라마로 봐서 그나마 봐줄 만하지 현실에서 가족이 아파 병원에 가서 만났더라면 욕부터 나왔을지도 모를 의사가 분명하다. 자신의 출세줄을 잡고 있는 고재학 과장이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하지만 그 외 인물에게는 싸가지도 이런 싸가지가 따로 없다. 초반 의학 드라마를 표방했던 <브레인>은 이후 이강훈 개인에 초점을 맞추는 성장 드라마로 변질됐지만. <브레인> 이강훈에 대한 상찬은 여기까지다. 시작부에선 젠체하는 졸부같은 캐릭터가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경멸스럽기까지 했지만 ‘개천표 용’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인간미의 아우라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때론 비열하고 때론 처절한 신하균의 연기력이 베이스가 됨은 물론이다. <브레인>의 이강훈에게서 춘추시대의 도적 도척(盜)이 비쳐진다. 김상철에게까지 사직을 표명하고 나서는 길에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전갈을 받는다. 젠장이다. 이강훈의 인생이 또 한번 꼬여서 최후의 보루인 자존심마저 던지고 병원에 잔류해야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학과장에게, 동기에게, 김상철에게. 그렇게 가장 증오하는 인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직을 철회해야될 판이다. 작가가 이강훈을 궁지로 몰아가는 솜씨가 빈틈없이 잔인하다. 예시된 복선들로 봐선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한 수술집도의가 김상철일 것이고 작가는 그런 김상철의 수술을 이강훈에게 맡기리라 예견된다. 결국 드라마는 이강훈이 제2의 김상철이 되는 것으로 결말짓겠지만 지금 현재는 있는 자, 힘센 자들이 구축한 세상의 논리를 온몸으로 부딪혀가는 이강훈의 행보가 심금을 울린다. 이대로 천하대에서 쫓겨날 것 같았던 이강훈(신하균 분)이지만 결코 쉽게 물러설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집안 좋은 동기 서준석(조동혁)과의 경쟁에서 적어도 실력만은 앞선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상황에서 조교수 자리를 빼앗기는 결정타를 맞고 만다. 둘 사이에 서준석은 외국 유학을 가기로 했던 약속을 깬 결과이기에 이강훈이 받은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조교수 탈락으로 독이 올라 있는 상황에 엄마(송옥숙)의 빚쟁이가 병원에 찾아와 난리를 치는 바람에 망신살까지 끼게 됐으니 자의식 강한 이강훈으로서는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본래 불행은 몰려다니는 법이다. 조교수에 탈락하였고 아직은 이강훈이 확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고재학 과장으로부터도 이미 배신당한 상태다. 이강훈에게 갑자기 밀어닥친 불행의 홍수는 한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제는 이강훈의 인간됨됨이를 따져서 뭘 어쩔 상황이 아니다. 소위 일등 신랑감인 ‘사’자 들어가는 직업의 대표인 의사 이강훈이 불쌍해 보이게 됐다.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단단히 묶여 있는 한국사회에서 소위 빽 없는 사람들은 사실이건 아니건 피해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강훈 역시도 능력은 뛰어나지만 결국 배경의 희생자가 된 것이니 힘없고 빽 없는 우리들은 이강훈 뒤로 줄을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차 회장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강훈은 차 회장을 꼬드겨서 천하대 병원에서 쫓겨났던 이강훈(신하균 분)이 조교수가 되어서 다시 천하대 병원으로 돌아왔다. 분류:브레인 분류:이준 분류:강준 분류:이강 분류:천하대 분류:망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