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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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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랑자, 각설이, 깍정이, 동냥꾼, 거지… 등으로 불리는 집단. 이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자유롭고, 배 고파서 더 풍요로운 사람들이다. 탐욕만 가득한 지금, 빈곤의 철학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왕초>는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화같은 삶을 살아온 거지왕 '김춘삼'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이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 자신만 생각지 않고 억압받는 서민들을 위해 노력했던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면서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반추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거지왕 김춘삼!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학벌로 사람의 질을 결정하는 우리 사회에서, 무일푼에 까막눈이었던 인물. 하지만, 김춘삼은 거지로서만 존재했던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봉사와 헌신으로, 없이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소중히 여겼다. <왕초>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환희, 아쉬움과 보람을 조명하고 현재의 정신적 빈곤에 대한 경종을 울려줄 것이다. * 김춘삼 (차인표 분) * 한연지 (송윤아 분) * 김빠 (김상경 분) * 김두한 (이훈 분) * 민재 (김남주 분) * 앵무새 (김세준 분) * 까마귀 (이혜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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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랑자, 각설이, 깍정이, 동냥꾼, 거지… 등으로 불리는 집단. 이들은 가진 것이 없어서 자유롭고, 배 고파서 더 풍요로운 사람들이다. 탐욕만 가득한 지금, 빈곤의 철학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왕초>는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화같은 삶을 살아온 거지왕 '김춘삼'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이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 자신만 생각지 않고 억압받는 서민들을 위해 노력했던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면서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반추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거지왕 김춘삼!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학벌로 사람의 질을 결정하는 우리 사회에서, 무일푼에 까막눈이었던 인물. 하지만, 김춘삼은 거지로서만 존재했던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봉사와 헌신으로, 없이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소중히 여겼다. <왕초>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환희, 아쉬움과 보람을 조명하고 현재의 정신적 빈곤에 대한 경종을 울려줄 것이다. * 김춘삼 (차인표 분) 어린 시절 개가한 어머니를 찾아 누나와 함께 고향을 떠났다가 누나를 잃고 대구에서 거지 생활을 시작한다. 당시 거지 왕초였던 발가락을 누르고 새로운 두목이 된 후, 서울 염천교 부근으로 진출하여 본격적인 거지왕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고집스럽고 인내심이 강하며 한번 정해진 목표는 반드시 이루는 저돌적인 성격. 이성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행동파. * 한연지 (송윤아 분) 부잣집에서 태어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자라난 연지는 무용가 최승희를 삶의 모델로 설정하고 그녀처럼 되기를 꿈꾸며 사춘기를 보낸다. 그러나 집안이 몰락하자,그녀는 자신의 꿈을 단호히 접고 몸이 불편한 오빠와 동생들을 위해 기생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사춘기 때 처음 춘삼을 만나 훗날 기생이 된 후까지 인연을 맺지만 평생 춘삼을 거지 이상도 이하로도 생각지 않아 춘삼의 애를 태우는 여인이다. 춘삼을 위해 일본장교에게 순결까지 바치지만 평생 둘은 엇갈리기만 한다. 춘삼이 평생을 사랑한 여인. * 김빠 (김상경 분) 김춘삼의 일급 참모로서 두뇌 역할을 한다. 독립 투사로 일본 수뇌부를 암살하려다 부상을 입고 거지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뼈대 있는 집안의 자손이자 고등교육까지 이수한 인텔리. 냉정하고 이지적인 인물. 행동이 앞서는 춘삼에게 조언과 충고를 해준다. 명분과 대의를 중시하는 김빠는 생존에 집착하는 춘삼과 다른길을 가게 되고 둘은 갈등한다. 4·19를 통해 막후 정치실력자가 된 그는 음모와 춘삼의 실수로 반혁명 공산주의자로 몰려 재판정에 선다. 연지를 가슴에 품고 살지만 민재로 인해 갈등한다. * 김두한 (이훈 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성격으로 의리를 중히 여기고 한번 맺은 인연이나 약속은 꼭 지켜려 노력한다. 춘삼과는 어려서부터 친구이며, 서로 도움을 주는 의인. 주먹세계의 대표적인 인물. * 민재 (김남주 분) 사회의식이 뚜렷한 인텔리 여성.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항일 비밀 결사에 참여해 김빠와 같이 한조를 이뤄 테러활동을 벌인다. 머리도, 가슴도 차가운 그녀는 테러행위를 리드해 나간다. 하지만 일경에게 잡힌 후 큰 고통을 받고 그 휴유증으로 폐인이 된 그녀는 김빠의 보살핌속에 건강을 되찾는다. 김빠의 정계 입문 후, 정치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냉철한 지성과 뛰어난 의지력, 인내심이 강한 그녀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 앵무새 (김세준 분) 김춘삼이 대구에서 거지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만난 부하. 처음에 선배로서 김춘삼에게 장타령을 비롯해 거지의 기본 소양을 교육한 장본인이다. 춘삼의 평생의 동지이며 친구. 낙천적이며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 어린 나이에 고아가 돼 거지로서 잔뼈가 굵은 그는 거지생활의 모든 테크닉과 노하우면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베테랑 거지. * 까마귀 (이혜영 분) 김춘삼의 수하에 있던 유일한 여자 거지. 극단적으로 직선적인 성격의 그녀는 야생마 같은 자유분방함 그 자체이다. 돈 많고 권세 드높은 인사들을 골탕 먹이는 게 주특기이고 평생 춘삼을 사랑하지만 인연을 맺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한다. * 형도 (박철 분) 춘삼이 경성에서 만난 인물. 춘삼과 묘한 인연과 우정을 쌓는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고마는 노력파. 이를 위해서는 배신도 가능한 비열한 인간. 이권에 대해 민감하며 집착한다. 예술가적 기질도 가지고 있다. 점차 돈과 권력만을 얻기 위해 매진하는 그는 특유의 수완으로 결국 한국 영화계의 대부로 성장하고 연지를 배우로 키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4·19로 모든 것을 잃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 * 발가락 (허준호 분) 춘삼이 오기 전 욕심 사나운 왕초. 춘삼과의 결투에서 진 그는 앙심을 품고 계속 춘삼에게 복수하려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전형적인 악인. 춘삼을 파멸시키기 위해서는 무슨짓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춘삼과 김빠가 갈라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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