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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벽돌이란 명칭도 과거의 벽돌들이 대부분이 붉은색이었으므로 적벽돌이라 해도 문제되지 않았으나 현대의 벽돌들은 색상이 다양하게 생산되므로 이 또한 적절한 명칭이 아니다. 가장 올바른 명칭은 "점토벽돌"로 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크레이브릭(CLAY BRICK)이라고 하는데 CLAY란 말은 점토이며, BRICK은 벽돌이다. 점토벽돌은 미국 등 외국 규격의 "CLAY BRICK"에서 유래된 것으로 얼마전까지는 벽돌의 주 원료가 점토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밝고 다양한 색상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에 따라 고령토를 소재로 한 벽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점토 벽돌을 아까렝가(赤煉瓦), 또는 렝가(煉瓦)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일본어이며 한자발음으로 적연와 또는 연와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전부터 내려오던대로 적벽돌이 운치가 있다. 빨간색 벽돌은 내화벽돌이라고도 한다. 내화 벽돌은 "FIRE BRICK"이라고 한다. 단독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벽돌이기도 하고 외벽체 뿐만 아니라 담장 시공에도 많이 사용한다. 일반벽돌은 시멘트와 모래의 조합으로 회색빛의 색이 나오지만 내화벽돌의 경우 혼합 재료에 점토질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색계통의 색을 띄게 된다. 세분화 분류로 하면 주원료에 따라 규석벽돌 / 점토질벽돌 / 고알루미나벽돌 / 크로뮴-마그네시아벽돌 / 마그네시아질벽돌 등으로 분류되고, 제조공정에 따라서는 소성벽돌, 불소성벽돌, 전주벽돌 등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국내 내화벽돌 생산량은 내화점토질 77%, 규석질 2%, 고알루미나질 4% .. 등으로 내화점토질 벽돌이 제일 많이 생산된다. 예전 적별돌은 황토흙으로 빗고 가마에 넣고 석탄을 태워 구웠다. 황토속에 함유된 철분탓에 붉은색을 띠게 된다 들었다. 고열을 많이 받을 수록 검은색에 가까워졌으며 더욱 단단해졌다. 어릴적 우리가 보았던 붉은 벽돌은 덜 구워진 벽돌이었다. 1898년 완공된 서울 명동성당 공사, 1901년의대구 계산성당 공사에 화교 적벽돌 제조업자와 노동자가 대거동원되었다. 당시는 서양 선교사에 의해 성당 건축 붐이 일어난시기였다. 삿포로 제1 제조소의 유적지에는 메이지 25년에 건축된 적벽돌의 건축물과 굴뚝이 있어 시민들의 보존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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