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선은 부뚜막신이었는데 해마다 음력 섣달 스무사흘이나 스무나흗날 하늘에 올라가 천제께 각 집안의 상황을 고해바치곤 하였다. 사람들은 그가 천제께 나아가서 자신들을 나쁘게 말할까 봐 걱정이 되어 그날만 되면 그에게 제사를 지내주었다. 떡과 과일, 생선들 외에 한가지 색다른 음식을 제수로 올렸는데 그것이 바로 ‘엿’[교아당,膠牙糖]이었다. 부뚜막신이 이 엿을 먹으면 입이 딱 들러붙어서 천제께 말을 할 때 우물거리며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게 되니 결국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냥 흐지부지 끝내게 되고 마는 것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총명한 인간들이 부뚜막신의 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낸 기발한 방법이었다 북방 천제 전욱에게 궁선(窮蟬)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전욱은 황제의 손자가 된다. 자식으로는 궁선(窮蝉)이 있다.
궁선은 부뚜막신이었는데 해마다 음력 섣달 스무사흘이나 스무나흗날 하늘에 올라가 천제께 각 집안의 상황을 고해바치곤 하였다. 사람들은 그가 천제께 나아가서 자신들을 나쁘게 말할까 봐 걱정이 되어 그날만 되면 그에게 제사를 지내주었다. 떡과 과일, 생선들 외에 한가지 색다른 음식을 제수로 올렸는데 그것이 바로 ‘엿’[교아당,膠牙糖]이었다. 부뚜막신이 이 엿을 먹으면 입이 딱 들러붙어서 천제께 말을 할 때 우물거리며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게 되니 결국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냥 흐지부지 끝내게 되고 마는 것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총명한 인간들이 부뚜막신의 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낸 기발한 방법이었다 북방 천제 전욱에게 궁선(窮蟬)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전욱은 황제의 손자가 된다. 자식으로는 궁선(窮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