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변사(備邊司)는 조선 중기 이후의 행정 관청이다. 중종 연간에 왜구 및 북방 야인의 침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조(兵曹) 관청 아래의 소속 관서 가운데 하나로 설치되었다. 1517년에 처음 개설된 후 독립된 관청으로 상설화된 것은 1555년이며, 임진왜란 후에 그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국가의 주요 사무를 관장하였다. 의정부와 육조의 대신들이 비변사의 관직을 겸하였으며, 사실상 의정부의 기능을 대신하여 행정, 국방, 인사 등이 처리되었으므로, 지나치게 확대된 기능으로 인해 존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대원군 집권기인 1865년에 의정부 및 삼군부(三軍府)에 권한을 이양하게 될 때까지 국가의 중추 관청으로서 기능하였다.
비변사(備邊司)는 조선 중기 이후의 행정 관청이다. 중종 연간에 왜구 및 북방 야인의 침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조(兵曹) 관청 아래의 소속 관서 가운데 하나로 설치되었다. 1517년에 처음 개설된 후 독립된 관청으로 상설화된 것은 1555년이며, 임진왜란 후에 그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국가의 주요 사무를 관장하였다. 의정부와 육조의 대신들이 비변사의 관직을 겸하였으며, 사실상 의정부의 기능을 대신하여 행정, 국방, 인사 등이 처리되었으므로, 지나치게 확대된 기능으로 인해 존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대원군 집권기인 1865년에 의정부 및 삼군부(三軍府)에 권한을 이양하게 될 때까지 국가의 중추 관청으로서 기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