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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ntity of Type : owl:Thing, within Data Space : 134.155.108.49:8890 associated with source datas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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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운데땅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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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킨의 장대한 중간계 신화에는 수많은 신적 존재와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등장합니다만 가장 작가가 애정을 갖고 이상적인 모습을 투영했던 존재는 역시 요정(엘프)입니다. 중간계 신화에서 엘프는 인간보다 먼저 태어난 종족으로 인위적인 수단(칼이나 화살, 불 같은)에 의하지 않고는 불사의 종족이며 가운데땅(지금의 지구)이 인간의 몫으로 주어진 땅이라면, 이들 엘프는 신족(발라와 마이아)들과 함께 불사의 땅 발리노르에서 거하는 운명의 종족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엘프가 깨어나자 이들을 시기한 멜코르, 훗날 모르고스라 불리게 된 존재가 그들을 고문하고 억압하자 발라들은 대군을 일으켜 모르고스를 포박하고 엘프들에게 발리노르로 와 함께 지낼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많은 엘프들은 엄청나게 먼 대장정을 떠나기 망설여했고, 발라들이 모르고스와 전쟁을 벌이던 모습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권유를 거절합니다. 그리고 텔레리는 후일 우리가 자연과 함께 일체화된 이미지로서의 엘프에 가장 가깝고 이들은 다소 폐쇄적인 고요함을 즐기던 종족입니다. 지금 다루고자 하는 것은 가장 인간과 닮은 존재인 두 번째 종족, 곧 놀도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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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톨킨의 장대한 중간계 신화에는 수많은 신적 존재와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등장합니다만 가장 작가가 애정을 갖고 이상적인 모습을 투영했던 존재는 역시 요정(엘프)입니다. 중간계 신화에서 엘프는 인간보다 먼저 태어난 종족으로 인위적인 수단(칼이나 화살, 불 같은)에 의하지 않고는 불사의 종족이며 가운데땅(지금의 지구)이 인간의 몫으로 주어진 땅이라면, 이들 엘프는 신족(발라와 마이아)들과 함께 불사의 땅 발리노르에서 거하는 운명의 종족으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엘프가 깨어나자 이들을 시기한 멜코르, 훗날 모르고스라 불리게 된 존재가 그들을 고문하고 억압하자 발라들은 대군을 일으켜 모르고스를 포박하고 엘프들에게 발리노르로 와 함께 지낼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많은 엘프들은 엄청나게 먼 대장정을 떠나기 망설여했고, 발라들이 모르고스와 전쟁을 벌이던 모습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권유를 거절합니다. 이들을 후일에는 거절한 자들, ‘아바리’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발라의 권유로 대장정에 나선 엘프들을 일컬어 ‘엘다르’라 부르게 됩니다. 엘다르는 크게 세 종족으로 분류되었고 첫 번째가 빛의 종족으로 가장 발라들에게 순종한 이들인 바냐르입니다. 그리고 가장 수가 많고 장정 도중에 이탈해 가운데땅에 눌러앉은 이들도 여기에서 비롯된 바다의 텔레리입니다. 이들을 세 번째 종족이라 부릅니다. 바냐르는 인간과 접촉한 일이 없기 때문에 중간계의 역사에서도 제 1시대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종족을 만들어준 유일자 에루(일루바타르)의 뜻에 항상 의심없이 순종했고 발라들에게도 아무런 거역을 하지 않았기에 어찌보면 그리 인상적으로 기억될 것이 없는 광명 그 자체인 종족이지요. 그리고 텔레리는 후일 우리가 자연과 함께 일체화된 이미지로서의 엘프에 가장 가깝고 이들은 다소 폐쇄적인 고요함을 즐기던 종족입니다. 지금 다루고자 하는 것은 가장 인간과 닮은 존재인 두 번째 종족, 곧 놀도르입니다. 이들의 성공과 실패로 거듭된 비극적 무용담은 중간계 역사 전체에 가장 큰 족적을 남겼으며 만약 놀도르가 없었다면, 그리고 그들의 숙명적 비극이 전개되지 않았다면 중간계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만큼 절대적인 비중을 지녔습니다. 두 번째 종족은 지혜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놀도르, 곧 핀웨의 일족이었다. 그들은 아울레의 친구로 ‘지식의 요정’이라고 불리며, 먼 옛날 북쪽지방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싸우고 또 일해 왔기 때문에 노래 속에 널리 알려져 있다. 놀도르는 아울레의 사랑을 받았고, 아울레와 그의 무리는 종종 그들을 방문하였다. 그들의 지식과 솜씨는 대단해졌고,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더 많은 지식에 대한 그들의 갈망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곧 여러 측면에서 자신의 선생들을 능가하였다. 그들은 말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기 때문에 언어에 있어서 변화가 많았고, 그들이 알고 있거나 상상한 모든 것에 보다 적합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던 중 산속에서 채석 작업을 하던 핀웨 가의 석공들이 처음으로 땅속에서 보석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셀 수 없이 많은 보석을 캐냈고, 이것을 자르고 다듬기 위한 연장을 고안하여 갖가지 형태로 보석을 다듬었다. 그들은 그것을 쌓아두지 않고 인심 좋게 나눠 주었고, 그들의 수고 덕택에 발리노르 곳곳이 풍요로워졌다. 대장장이 발라 아울레는 위대한 창조자였으나 기술에 대한 욕망을 상징하는 아울레의 영향력 하에 있던 마이아나 엘프들 중에는 이카루스의 꿈과 욕망을 지닌 이들이 많았고 그 결과 비극의 주인공, 혹은 악으로 돌아선 이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항상 지식에 대한 욕구는 위험을 띄고 있다는 동서고금의 신화의 일반적 법칙을 톨킨 역시 충실하게 따랐다고 봐야겠죠. 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욕망은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속성을 필연적으로 지니게 되었고 그들을 비극으로 이끕니다. 멜코르는 마음속으로 엘다르를 가장 미워하였다. 그들은 아름답고 기쁨에 넘칠 뿐만 아니라 그들 때문에 발라들이 봉기하여 자신이 몰락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더욱 더 그들을 사랑하는 척하며 그들과 친교를 맺고자 애를 썼다. 놀도르는 그가 전수해 주는 은밀한 지식을 기뻐하였고 어떤 이들은 듣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이야기에까지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그들은 어느 순간에 모르고스의 지난한 유혹과 어둠의 속삭임에 넘어가진 않았지만 그늘이 한켠에 드리워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모르고스를 증오하면서도 그가 퍼트린 발라들과 놀도르에 대한 이간책 - 놀도르가 항상 노예 상태로 머물기를 발라들이 바란다거나, 인간들에게 광활한 가운데땅을 주기 위해 놀도르들이 자유롭게 퍼져나가 독립된 왕국을 세워 자립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등 - 을 자신들이 생각한 것처럼 수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탈은 그들에게 장구한 패배라는 운명으로 후일 다가오게 됩니다. 이제 이들 놀도르의 군주들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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