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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테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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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테무르(燕帖木兒)는 킵차크 친위군단의 수장으로 원무종의 차남(次男) 투그테무르(圖帖睦爾)의 계승권을 주장하였다. 태정제가 재위 5년만에 상도에서 붕어하자, 색목인계 권신(權臣) 다울라트 샤(倒剌沙)는 태정제의 아들 아수기바(也速吉八)를 천자로 옹립하고 연호를 천순(天順)이라 개원(改元)했을 때였다. 투그테무르는 일찍이 영명하다는 칭찬을 받고 영종의 눈총을 받아 해남도(海南島)로 유배되었다가, 나중엔 강남(江南) 각지를 전전했다. 태정제의 서거 소식을 듣고 강릉(江陵)에서 거병, 엔테무르의 영접을 받으며 入京하였다. 1328년 9월, 대도에서 투그테무르가 천자로 즉위하니 이가 원 문종(元文宗)이다. 문종은 즉위와 동시에 연호를 천력(天歷)이라 改元했는데, 이는 천순제(天順帝)의 존재를 부정하는 혁명의 방식이다. 대원제국(大元帝國)엔 상도의 천순제와 대도의 문종, 두 명의 황제가 동시에 출현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제, 전면적인 내전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하남(河南) ・강절(江浙) ・호광(湖廣) 등지가 대도를, 요양(遼陽) ・섬서(陝西)는 상도를 각각 지지하였다. 상도측은 군대를 크게 네 갈래로 나누어 만리장성 인근의 거용관(居庸關) ・고북구(高北口) ・천민진(遷民鎭, 山海關)을 공격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서(山西)를 돌아 섬서(陝西)의 군대와 합류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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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테무르(燕帖木兒)는 킵차크 친위군단의 수장으로 원무종의 차남(次男) 투그테무르(圖帖睦爾)의 계승권을 주장하였다. 태정제가 재위 5년만에 상도에서 붕어하자, 색목인계 권신(權臣) 다울라트 샤(倒剌沙)는 태정제의 아들 아수기바(也速吉八)를 천자로 옹립하고 연호를 천순(天順)이라 개원(改元)했을 때였다. 투그테무르는 일찍이 영명하다는 칭찬을 받고 영종의 눈총을 받아 해남도(海南島)로 유배되었다가, 나중엔 강남(江南) 각지를 전전했다. 태정제의 서거 소식을 듣고 강릉(江陵)에서 거병, 엔테무르의 영접을 받으며 入京하였다. 1328년 9월, 대도에서 투그테무르가 천자로 즉위하니 이가 원 문종(元文宗)이다. 문종은 즉위와 동시에 연호를 천력(天歷)이라 改元했는데, 이는 천순제(天順帝)의 존재를 부정하는 혁명의 방식이다. 대원제국(大元帝國)엔 상도의 천순제와 대도의 문종, 두 명의 황제가 동시에 출현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제, 전면적인 내전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하남(河南) ・강절(江浙) ・호광(湖廣) 등지가 대도를, 요양(遼陽) ・섬서(陝西)는 상도를 각각 지지하였다. 상도측은 군대를 크게 네 갈래로 나누어 만리장성 인근의 거용관(居庸關) ・고북구(高北口) ・천민진(遷民鎭, 山海關)을 공격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서(山西)를 돌아 섬서(陝西)의 군대와 합류하고자 했다. 이에 대도측의 엔테무르는 소수 수비대에게 장성 방어를 맡기는 한편, 자신이 직접 주력부대를 이끌고 40여일 동안 주요 전략지점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10월 중순이 되자 상도측이 대도를 여러차례 위협했지만, 도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연패하고 있었다. 전세가 대도측에 기우는 양상을 보였다. 전세가 점차 가닥이 잡히자, 관망하고 있던 요동(遼東) 주재 일부 諸王들이 대도측에 가담하여 상도를 포위했다. 결국, 상도는 함락되었고 천순제는 혼란 와중에 행방불명되었으며, 다울라트 샤를 비롯한 천순제 지지세력의 주요인사들은 처형당했다. 천순제가 보유하고 있던 옥새도 문종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렇게 내전은 마무리되었지만, 문종과 엔테무르에겐 또 한 가지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다. 문종의 맏형인 코실라가 차가타이 한국의 원조를 받아 알타이 산맥을 넘어 중국을 향해 진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막북(漠北)세력의 추대로 카라코룸(和林)에서 즉위한 코실라가 바로 원 명종(元明宗)이다. 또다시 두 명의 황제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내전으로 피폐해진 대도측이 카라코룸측과 전면전을 벌일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결국 문종과 엔테무르의 양보로 명종의 주권이 인정되었다. 1329년 4월, 카라코룸을 방문한 엔테무르가 옥새를 명종에게 바쳤고, 8월 초에는 명종이 상도 인근의 옹구차트(王忽察都)에 도착, 황태제가 된 문종과 대면하였다. 거창한 축하연회가 벌어진 지 불과 나흘 뒤, 명종이 돌연 붕어하였다. 史書에 '폭붕(暴崩)'이라 기록된 것은 언제나 시역(弑逆)을 당했을 경우의 書法이다. 정황상, 권력 상실을 우려한 문종과 엔테무르가 명종을 독살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문종이 복위(復位)하게 되었다. 장기간의 제위계승내분을 겪으면서 전통적으로 몽고 황실의 지지기반이 되었던 王公귀족들이 대다수 몰락한 반면, 킵차크 ・아스 ・캉글리 등, 천자의 친위군단을 통솔하는 군벌들이 元朝廷의 실력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특히 천력내란(天歷內亂) 이후, 천자는 이들 군벌세력의 괴뢰나 다름없는 실정이었다. 문종이 재위 3년만에 붕어하고 후사가 아직 어렸던 탓에, 다시금 제위계승문제가 표면화되었다. 엔테무르는 명종의 次男 이린지발(懿璘質班), 즉 영종(寧宗)을 즉위시켰으나 불과 46일만에 급사하고 말았다. 명종의 長男 토곤테무르(妥懽帖睦爾)가 순제(順帝)로 즉위함으로써, 元中期를 피로 물들였던 제위계승내분은 겨우 막을 내렸다. 막강한 군사력과 자금력을 보유한 대승상 엔테무르(연철, 전국환 분) 및 타나실리 황후(백진희 분)에 맞서, 비상한 전략과 대담한 배짱으로 적들을 압도하며 황제의 권위를 높이고 있다. 토곤테무르가 점차 실력을 갖게 되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기황후의 공로다. 물론, 이것은 드라마 속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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