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도감 [燃燈都監]은 고려시대에 연등 행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다. 연등 행사는 태조의 훈요 10조(訓要十條)에서부터 중요시되었으며, 고려 전시기를 통하여 국가적인 규모로 행해졌다. 그러나 이를 주관하는 연등 도감의 설치시기에 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1279년(충렬왕 5) 정전산대색(廷殿山臺色)이 혁파되면서 해당업무가 연등 도감에 병합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연등도감은 그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308년에 토목·영선을 담당하던 선공감(繕工監)이 선공사로 개칭되었는데, 이때 연등 도감은 소부시·창고 도감·궁궐 도감·국신(國贐) 등과 함께 혁파되면서 선공사에 병합되었다. 그뒤 연등 도감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창고 도감과 궁궐 도감이 다시 설치된 것으로 보아, 연등 도감도 복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
* 넘겨주기
연등 도감 [燃燈都監]은 고려시대에 연등 행사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다. 연등 행사는 태조의 훈요 10조(訓要十條)에서부터 중요시되었으며, 고려 전시기를 통하여 국가적인 규모로 행해졌다. 그러나 이를 주관하는 연등 도감의 설치시기에 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1279년(충렬왕 5) 정전산대색(廷殿山臺色)이 혁파되면서 해당업무가 연등 도감에 병합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연등도감은 그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308년에 토목·영선을 담당하던 선공감(繕工監)이 선공사로 개칭되었는데, 이때 연등 도감은 소부시·창고 도감·궁궐 도감·국신(國贐) 등과 함께 혁파되면서 선공사에 병합되었다. 그뒤 연등 도감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창고 도감과 궁궐 도감이 다시 설치된 것으로 보아, 연등 도감도 복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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