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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산성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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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산성 전투는 서기 554년 백제가 건국이래 사상 최대의 대패를 당했던 것은 주지하지 않아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군의 완벽한 정보전과 포위섬멸전의 걸작인 전투입니다. 포위 섬멸전에서 '분진합격'의 형태로 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런데 관산성을 함락시킨 백제의 부여창 본군과 성명왕의 지대를 모두 공격해서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전사자만 삼국시대 전투상 최다기록을 세웠을 정도입니다. 성명왕 이하 좌평 4명과 사졸 2만9천6백이라는 엄청난 숫자였죠. (554년 7월)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가 대패한 이후 왕위계승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바로 전해 고구려를 상대로 한 백합야 산악전에서 대승을 했는데도 관산성 회전에서 국가 자체가 휘청거려버릴 정도로 치명타를 맞게한 장본인이 바로 태자 부여창이니까요. 게다가 백제의 웅진성에 대한 고구려군에 대대적인 공세가 10월에 있었습니다. 당시 고구려군은 한반도 중부지역에 남아있던 유일한 축인 중부내륙축을 이용해서 공격했거나 아니면 신라영토를 통과해서 공격했을 정도로 백제는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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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산성 전투는 서기 554년 백제가 건국이래 사상 최대의 대패를 당했던 것은 주지하지 않아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군의 완벽한 정보전과 포위섬멸전의 걸작인 전투입니다. 포위 섬멸전에서 '분진합격'의 형태로 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런데 관산성을 함락시킨 백제의 부여창 본군과 성명왕의 지대를 모두 공격해서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전사자만 삼국시대 전투상 최다기록을 세웠을 정도입니다. 성명왕 이하 좌평 4명과 사졸 2만9천6백이라는 엄청난 숫자였죠. (554년 7월)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가 대패한 이후 왕위계승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바로 전해 고구려를 상대로 한 백합야 산악전에서 대승을 했는데도 관산성 회전에서 국가 자체가 휘청거려버릴 정도로 치명타를 맞게한 장본인이 바로 태자 부여창이니까요. 게다가 백제의 웅진성에 대한 고구려군에 대대적인 공세가 10월에 있었습니다. 당시 고구려군은 한반도 중부지역에 남아있던 유일한 축인 중부내륙축을 이용해서 공격했거나 아니면 신라영토를 통과해서 공격했을 정도로 백제는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관산성 전투로 인해 백제의 직접통치령이나 간접 영향권은 대폭 축소됩니다. 조선상고사나 삼국사기를 참고하면 적어도 충남 천안(도살성, 금현성)-충남 공주(공산성)-충북 청주(상당산성)-대전 (탄현)-전북장수,남원,운봉 혹은 전북 전주- 전남 여수,순천 의 축까지 후퇴해 버립니다. 구 가야제국은 극히 일부(전남 구례-구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라로 넘어가 버립니다. 게다가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부여-공주-천안-이천-한강이북의 축 또한 끊어져 버립니다. 건국 이래 최소영토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이 선은 지나치게 돌출부가 많이 형성되어 신라군의 공세에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위덕왕의 재위 기간 중 신라와 백제는 4회 정도의 국경분쟁을 통한 소규모 전투를 치릅니다. 가야제국이 최종 병합되는 것을 막기위한 몸부림적 성격이 강한 561년 7월의 출병과 575년 일선군 전투, 577년 알야산성전, 578년 웅현,송술성 전투 등입니다. 이 4회의 전투에서 백제는 웅현, 송술성 전투를 제외한 3회전에서 패합니다. 특히 일선군 전투에서는 전사자만 3천 7백이 발생, 일방적으로 패합니다. 이처럼 위덕왕대에는 신라와 백제 관계에서 신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줍니다. 혜왕과 법왕 때 백제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이 영향이 무왕 초까지 미쳤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단 혜왕 자체가 정상적으로 즉위하지 않은 가능성이 있는데다 법왕의 경우, 죽음에 의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왕 초인 602년 전북 운봉의 아막산성전이 시작됩니다. 이 전투에서 신라는 백제포위군을 격파하면서 동시에 외성으로 4성을 축성, 백제에 대한 방위선 확보에 노력합니다. 이후 아막산성의 외성인 4성을 두고 4만의 백제군이 전력이 열세인 신라군에게 대패합니다. 아막산성전의 결과로 백제는 관산성보다는 적지만 대량의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한 동안 대신라전에서 수세를 면치 못합니다. 606년 8월에는 신라군의 소규모 공세가 있는데 여기서 백제는 소극적으로 대응합니다. 그러다가 612-619년에 3회의 대규모 전투가 있는데 경기 안성 혹은 충북 괴산의 가잠성(경기안성 기준)을 마침내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50년 이상 충남 천안선에 있던 북방경계를 경기 안성 혹은 평택선까지 북진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또한 617년에는 전북 운봉의 모산성을 공격합니다. (공략 실패) 하지만 619년 신라군의 대대적 공세로 인해 가잠성이 다시 함락당하면서 북방경계가 충남 아산, 당진선까지 후퇴합니다. 7년간 3회의 대회전과 다수의 소전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초기에 백제는 가잠성 함락을 통한 우세를 보이지만 후기 전세는 신라군의 방어전 승리로 결론납니다. 즉, 백제는 초기 가잠성 함락 이외에는 오히려 손해가 많은 전투를 치른 것입니다. (다만 가잠성 함락으로 일시적이나마 대 당항성 전진기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서기 624년 충북 괴산의 늑노현 공략을 시작으로 625년부터 27년까지의 전쟁에서 관산성 전투이후 처음으로 백제는 대신라전 완승을 거둡니다. 전북 운봉-경남 진주 간의 섬진강-남강 사이의 구 안라가야,소가야 지역을 공략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의 간섭으로 전쟁을 종료합니다. 이 전쟁에서 백제는 6세기 중반 이후 처음으로 대신라전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입니다. 국경선 또한 구 가야제국의 서부를 포함하게 되면서, 대전 이남의 국경선이 전북운봉-전남여수 선에서 경북 성주-경남진주-경남고성 선까지 이동합니다. 서기 633년에서 637년 사이의 3회 전투에서는 백제는 지난 전쟁에서의 대신라전의 압도적 우위를 상당부분 잃어버립니다. 634년 서곡성을 함락시긴 하지만 주요 2차례 야전, 특히 637년 옥문곡 야전에서 백제는 대패합니다. (이후 백제의 동부 국경선이 과거의 전북 운봉선으로 후퇴) 무왕대 총 3회의 전쟁, 13회 대회전을 통해서, 백제는 관산성에서 치명타를 받은 것을 어느 정도는 상쇄했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백제는 전략적 우위도에서는 신라에 항상 앞서지 못합니다. 일단 13회의 대회전 중 10회의 전투에서 백제군이 공세를 취합니다. 하지만 승리한 전투는 6회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2회의 경우, 방어전임을 감안하면 백제의 공세가 전략상으로는 그리 큰 효과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전투에서 일단 공세측에 있으면 방어하는 측에 비해서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 무승부만 하더라도 그 심리적인 역효과는 큽니다. 따라서 신라의 입장에서 무왕대 백제의 공세는 초반에는 밀리지만 방어하는데는 문제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을 겁니다. 대표적인 예가 가잠성 전투입니다. 한강유역의 대 백제 남방 전진기지이고, 당항성-가잠성-남천정-충주소경-계립령-달구벌-서라벌의 교통로 중 한 축을 담당하는 가잠성에서 백제는 일시적이나마 탈취했습니다만 7년만에 신라가 탈환합니다. (이후 상당기간 가잠성은 신라령으로 잔류) 또한 아막산성의 경우, 617년경 일시적으로 백제가 탈취하지만 2년만에 신라가 탈환합니다. 무왕 후기 국경선에서도 단기간에 백제는 경남진주의 거열성까지 진출하지만 신라군의 공세로 다시 전북 운봉선까지 후퇴합니다. 백제의 대신라전 100년 중 전반기인 무왕대까지 백제는 신라에 대해서 대소 17회 전투를 치르면서 6회 승리합니다. 승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이 중 공격전만 대상으로 해서 13회 중 4회 승리한 것이면 결과적으로 국력에서의 출혈 정도는 백제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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