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부침주(破釜沈舟)는 초한지에서 유래가 된 고사성어로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 돌아오지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행동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부수’의 의미이다. 진시황 말년 진나라의 급격한 통일정책과 더불어 대규모 토목공사들이 시행되었다. 어쩔 수 없이 부역에 끌려나가긴 했지만 백성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급기야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시황제가 죽고 나서부터는 그 동안 폭정에 고통받았던 백성들이 전국에서 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진나라는 민란을 평정하기 위하여 장한(章邯)을 보냈다. 장한은 항우의 숙부 항량을 죽이고 조왕의 군대까지 격파하고 쥐루라는 지역을 포위한다. 조왕의 대장인 진여는 다급히 항우에게 구원병을 요청했다. 항우는 직접 출병하기로 결심했지만, 막강한 진나라의 군대와 싸우기에는 여러 면에서 역부족임을 잘 알고 있었다. 항우의 군대가 드디어 장하강을 건넜을 때였다. 갑자기 항우가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우리가 타고 왔던 배를 모두 부숴 침몰시켜라!”
파부침주(破釜沈舟)는 초한지에서 유래가 된 고사성어로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 돌아오지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행동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부수’의 의미이다. 진시황 말년 진나라의 급격한 통일정책과 더불어 대규모 토목공사들이 시행되었다. 어쩔 수 없이 부역에 끌려나가긴 했지만 백성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급기야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시황제가 죽고 나서부터는 그 동안 폭정에 고통받았던 백성들이 전국에서 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진나라는 민란을 평정하기 위하여 장한(章邯)을 보냈다. 장한은 항우의 숙부 항량을 죽이고 조왕의 군대까지 격파하고 쥐루라는 지역을 포위한다. 조왕의 대장인 진여는 다급히 항우에게 구원병을 요청했다. 항우는 직접 출병하기로 결심했지만, 막강한 진나라의 군대와 싸우기에는 여러 면에서 역부족임을 잘 알고 있었다. 항우의 군대가 드디어 장하강을 건넜을 때였다. 갑자기 항우가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우리가 타고 왔던 배를 모두 부숴 침몰시켜라!” 부하들이 모두 배를 부수고 오자 항우는 또다시 명령을 내렸다. “3일분의 음식을 만든 후 모든 밥솥을 깨뜨리라!” 결국 항우의 군사들은 다시 타고 갈 배도 없고, 사흘 후부터는 더 이상 먹을 것도 없는 상태에 처하고 말았다. 살아 돌아갈 방법은 상대와 싸워 이기는 것 뿐이었다. 막다른 궁지에 몰린 병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기 시작했다. 총 아홉 번의 전투 끝에 진나라의 부대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항우는 승리를 쟁취했다. 파부침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행동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부수’의 의미이다. 파부침주는 단순히 ‘모든 것을 걸겠다’가 아니라,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특정한 계기를 만들겠다’의 의미가 더욱 강하다. 항우의 군대는 장하강을 건너기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군대였다. 그러나 항우가 배를 부수고 밥솥을 깨는 ‘승부수’를 던지자 그들은 강력한 병사들로 변하기 시작했다.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뛰어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힘이 빠지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걷고 싶을 때도 있고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도 있다. 때로는 가야할 길이 너무 멀고 상대가 너무 강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순간에 필요한 것이 바로 모든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으는 ‘파부침주’라는 승부수이다. 이는 새로운 동력과 약진의 계기가 되어 또 한 번 자신을 몰입시키도록 돕는다. 승부수의 방법은 다양하다. deadline을 정하고 이제껏 해왔던 방법을 바꾸고 기댈 수 있는 여지가 나갈 구멍을 막아버리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모조리 배제하는 것도 승부수를 띄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물론 승부수를 던진다고 해서 모든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긴장감’이라는 고삐를 졸라매고 한 단계 전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