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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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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백작은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에 등장한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시기는 15세기, 장소는 스페인의 비스케이(Biscay)와 아라곤(Aragon)이다. 무대의 중심이 되는 루나백작의 성은 차라고차(Zaragoza)에 있는 알랴페리아(Aljaferia) 궁전으로 되어 있다. 선대 백작의 큰 아들이 루나백작으로서 작위를 이어받아 루나성주가 되었으며 이와 함께 아라곤공국 군대의 사령관이 되었다. 집시들은 아라곤의 루나백작이 오래전부터 자기들을 멸시하고 억압해 왔기 때문에 비스케이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만리코가 비스케이 편의 선두에 서게 된데에는 어머니 아주체나(Azucena: MS 또는 Cont)의 간절한 소원도 크게 작용했다. 아주체나는 구경꾼들 틈에 섞여 있다가 기화를 엿보아 납치한 선대 루나백작의 작은 아들을 불길 속에 던져 버렸다. 원수는 원수로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운명이 장난이란 말인가? 아주체나는 정신이 황망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품에 안고 있던 자기의 딸을 선대 루나백작의 어린 아들 대신에 불길 속으로 던졌다.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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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백작은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에 등장한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시기는 15세기, 장소는 스페인의 비스케이(Biscay)와 아라곤(Aragon)이다. 무대의 중심이 되는 루나백작의 성은 차라고차(Zaragoza)에 있는 알랴페리아(Aljaferia) 궁전으로 되어 있다. 선대 백작의 큰 아들이 루나백작으로서 작위를 이어받아 루나성주가 되었으며 이와 함께 아라곤공국 군대의 사령관이 되었다. 집시들은 아라곤의 루나백작이 오래전부터 자기들을 멸시하고 억압해 왔기 때문에 비스케이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만리코가 비스케이 편의 선두에 서게 된데에는 어머니 아주체나(Azucena: MS 또는 Cont)의 간절한 소원도 크게 작용했다. 아주체나에게 있어서 아라곤의 선대 루나 백작은 그의 어머니를 마녀로 몰아 불에 태워 죽인 철천지원수였다. 아주체나는 화형의 날 밤에 몰래 성안으로 숨어 들어가 자고 있던 선대 루나백작의 작은 아들을 아무도 몰래 납치하였다. 선대 루나백작의 작은 아들과 어머니인 집시 노파의 목숨을 바꿀 심산이었다. 그러나 그러기도 전에 이미 화형은 시작되었다. 집시 노파는 죽어가면서 아주체나이 이름을 부르며 루나백작에게 복수할 것을 간절히 당부하였다. 아무런 죄도 없는 자기 어머니가 불길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던 아주체나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 아주체나는 구경꾼들 틈에 섞여 있다가 기화를 엿보아 납치한 선대 루나백작의 작은 아들을 불길 속에 던져 버렸다. 원수는 원수로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것이 무슨 운명이 장난이란 말인가? 아주체나는 정신이 황망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품에 안고 있던 자기의 딸을 선대 루나백작의 어린 아들 대신에 불길 속으로 던졌다.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였다. 그로부터 모든 것을 체념한 아주체나는 선대 루나백작의 어린 공자를 자기 아들로 삼아 온갖 사랑을 쏟으면서 키웠다. 선대 루나백작은 자기의 어린 아들이 어딘가는 살아 있을 것으로 믿어 큰아들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집시를 찾으라고 당부하고 숨을 거두었다. 사람들은 선대 루나백작이 화형에 처한 집시 노파의 저주가 효험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만리코의 형인 선대 루나백작의 큰 아들은 역시 루나백작이라는 타이틀로서 루나성과 영지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비스케이공국과 아라곤공국과의 전투가 일어나자 아라곤공국 군대의 사령관으로서 전선에 나서게 되었다. 전선은 바로 루나백작의 성(城)이 있는 곳이었다. 루나백작은 오래전부터 레오노라를 사랑해 왔다. 이같은 모든 스토리는 오페라에 표현되어 있지 않다. 다만, 아주 간략하게 1막에서 루나성의 수비대장인 페란도가 부하 병사들에게 과거에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는 대사가 고작이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배경 스토리를 요약하면 현재의 루나백작과 만리코가 형제간이라는 것이며 아울러 레오노라를 가운데 두고 서로 라이벌이란 것이다. 페란도는 선대 루나백작 때부터의 가신(家臣)이다. 한편 젊은 루나백작은 레오노라가 머물고 있는 방의 창문 아래를 서성거리면서 무언가 초조한 기분이다. 루나백작은 아라곤 공주의 시녀인 지체 높은 레오노라를 오래전부터 사모해 왔다. 루나 백작은 레오노라가 만리코라고 하는 근본도 모르는 어떤 음유시인(트로바토레)에게 마음을 주고 있음을 알고 질투에 불타있다. 수비대장 페란도는 병사들이 잠들지 않고 깨어 있도록 하기 위해 루나백작의 동생에 대한 슬픈 사연을 이야기 해준다. 한편 레오노라를 사랑하고 있는 루나백작은 밤중에 미지의 젊은이가 레오노라의 창문 밖에서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을 알고 숨어 기다리고 있다가 그 젊은이의 정체를 밝히고 결판을 낼 심산으로 있다. 만리코는 얼마전 레오노라의 창문 밖에서 루나백작과 결투할 때 루나백작이 자기 발아래 쓰러졌으나 무언가 거스를수 없는 힘이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한 것 같다고 얘기하며 그것이 바로 자기와 피를 나눈 형이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백작은 아주체나를 감옥의 작은 창문으로 데려가 만리코의 처형장면을 보도록 한다. 총에 맞아 쓰러지는 만리코! 아주체나는 절망과 회한, 그리고 복수가 성취되었다는 감정에 북바쳐 루나백작에게 ‘그는 당신의 동생이다. 아, 이제야 어머니의 복수를 했다!’고 소리친후 그의 발아래 쓰러져 숨을 거둔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백작이 회한에 넘쳐 절규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분류:트로바토레 분류:백작 분류: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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